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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통증을 느끼면, 어깨 관절과 인대, 근육 등의 구조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다.
관절에 발생한 퇴행성 질환을 포함해,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된 경우, 근육의 파열, 활액낭의 염증과 팽창, 주변 구조물에 의한 신경 눌림과 손상 등이 원인이다.
목에 있는 추간관절의 이상에 의해서도 어깨 부위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목에서 나오는 경추 신경근이 눌리거나 신경근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어깨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대부분 오십견과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지만 4,50대층 이상에서는 석회석건염 발생 빈도가 높다.
석회석건염은 건(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고, 이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석회가 건 조직에 침착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석회성 건염은 힘줄이 서서히 굳어지는 퇴행성변화 즉, 섬유화가 오랜 시간 진행되면 힘줄이 갈라지고 이 틈 사이로 석회가 들어가 쌓이면서 진행되기도 하고, 스포츠 활동이나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인한 힘줄 손상,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이나 주부의 경우 잘못된 자세 등이 이 질환이 원인이 된다.
이 질환 환자의 경우 대부분 어깨 관절과 고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팔을 들어올릴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팔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고, 낮에는 통증이 덜한 반면에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어깨 통증이 극심해진다. 또한 어깨 관절 앞부분에 통증이 나타나 점점 팔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석회화 건염은 견관절 주변 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간혹 건에 석회가 침착되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석회가 서서히 흡수되어 7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석회가 발견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어 대체적으로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뿔소정형외과 정현태 박사는 “석회화건염은 명백히 밝혀진 원인이 없지만,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만성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평소에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피하고 어깨 힘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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