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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0%’ 1년간 변화상 공개

기사입력 : 2016년 08월 01일 20시 53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지난 해 8월 ‘수수료 0% 인하’ 선언 이후 1년 시점을 맞아 그간의 변화상을 공개했다. 배달의민족은 모바일로 음식을 주문, 결제할 때 부과하던 ‘바로결제’ 수수료를 2015년 8월 1일부로 전면 폐지했다. 단기 수익보다는 이용자 확대 및 고객 창출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이같은 결정은 배달 O2O(online-to-offline) 분야의 수수료 논란을 일단락 짓는 한편, 배달앱을 더욱 대중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당시 이커머스 및 O2O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여겨지던 수수료 과금 방식의 포기는 배달의민족 입장에서는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일부 경쟁 업체의 경우 수수료 폐지에 동참하는 듯 했으나 기존 수수료 기반의 수익모델은 유지한 채 월 정액 광고상품을 신설하는 등 제한적인 조정에 그쳤다. 현재까지도 배달앱 서비스 중 수수료를 ‘전면 폐지’한 곳은 배달의민족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0% 인하 선언 이후 지난 1년 간 어떤 변화들이 일어났을까? 안팎으로부터의 걱정과는 달리 배달의민족은 사용자 기반의 확대 및 소상공인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이용자수와 등록업소수는 물론 주문수, 매출액 등 주요 지표에서 두루 긍정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적인 변화는 이용자 쪽에서 먼저 나타났다. 이전에는 배달앱을 통해 치킨, 짜장면을 시키면 ‘업주들이 반기지 않는다’거나, ‘음식량이 다르다’는 등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폐지는 이같은 배달앱 이용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기존의 음식 주문 방식과 동일한 혜택을 배달앱을 통해서 오히려 더 빠르고 편하게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업주들도 배달의민족을 통한 주문을 더욱 반기게 됐다. 이는 결국 이용자와 업소 양측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임으로써 보다 많은 거래가 일어나게 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변화는 배달의민족 성장 지표에 곧바로 반영됐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주문량의 증가다. 작년 7월 약 500만 건이었던 월 주문수는 1년이 지난 현재 약 67% 증가한 830만 건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750만 건 ‘역대 최대’ 발표 후 두 달 만에 또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를 대표 인기 메뉴 주문량으로 바꾸어 말하면 매달 치킨 250만 마리, 짜장면 100만 그릇, 피자 80만 판 이상의 음식이 매달 배달의민족을 통해 배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방식인 바로결제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1년 전 월 140만 건 수준이던 바로결제는 올해 7월 현재 350만 여 건으로 150% 증가했다. 전체 주문 중 비중으로 따지면 바로결제가 1년 전 27% 수준에서 현재 43%로 크게 늘어난 것. 여타 이커머스와 비슷하게 ‘푸드테크’ 역시 이용자 기반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보여준다.

한편 가맹업소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7월 현재 전국 배달의민족 등록업소수는 약 18만 개로 1년 전에 비해 약 38%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의 대표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을 이용하는 업소 수도 전년 대비 약 67% 증가해 점점 더 많은 업주들이 배달의민족을 업소 홍보의 주요 수단이자 사업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송승민 씨는 “배달의민족이 수수료를 없앤 후로 전반적으로 주문량이 크게 늘었고 광고 상품도 부담 없는 가격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민아카데미와 같은 지원 프로그램도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및 업주들이 경험한 이 모든 변화는 자연스럽게 회사의 매출 및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의 2015년 하반기 매출액은 244억 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이보다 43% 증가한 349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서비스 공식 출범 이래 6년 만에 누적 주문수 2억 건, 누적 거래액 3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작년 1조 원을 넘어선 연간 거래액 역시 올해는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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