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대표이사 후이만킷)이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1992년 3월 설립된 헝셩그룹(이하 헝셩)은 지난 25년 동안 아동문화사업에 집중해 온 중국 복건성 최대 규모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설립 초기 완구 전문회사로 시작해서 현재 아동문화사업 전반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및 아동용품 등이 있으며 해당 제품은 국제 안전 및 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기업向(향) 수출로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헝셩은 기존 사업 외에도 IP(지적재산) 기반 라이선스 사업, 스마트 교육사업,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우수 IP 확보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문화ㆍ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매출의 19.5%, 14.2%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 산아제한정책 완화에 따라 헝셩이 주력으로 하는 완구 및 아동용품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셩그룹 후이만킷 대표는 “헝셩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아동문화 및 콘텐츠 사업은 다른 사업분야 보다 성장성이 뛰어나고 이용 대상도 광범위해 미래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국과 한국에서 헝셩그룹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국의 문화산업을 잇는 교량의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헝셩은 주력 사업인 완구사업에 의한 매출이 약 67%의 비중을 차지한다. 헝셩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0,735,294주이며 그 중 공모 주식 수는 2,00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3,400원 ~ 5,300원이다.
헝셩그룹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80억 원 ~ 1,0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신규 IP 개발 및 확보, 스마트토이 생산 설비 등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달 3일과 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8일과 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18일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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