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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간담회 현장 리포트

기사입력 : 2018년 07월 05일 04시 00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7월 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는 8월 개최될 예정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 이용철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장, 웹툰 작가 기안84, 코스플레이어 유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확대 중인 우리 만화의 산업적인 성과가 훌륭하다 생각하며 올해 축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만화의 다양성을 조명하고자 한다.”라며 “업계 종사자와 팬, 시민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최초로 야간 개장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안종철 원장은 “올해 행사는 만화의 다양성을 조명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개최된다.

15일에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만화 패션쇼와 VR 드로잉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 매체, 기술과의 만남으로 끊임없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화의 저력을 보여준다. 또한 개막 선언과 함께 2018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개막식의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

메인 행사인 만화 전시회는 만화의 가능성과 예술성, 융합성을 보여주는 총 4종의 전시가 진행된다.

먼저 주제전인 ‘리트머스’전은 만화를 축제의 주제인 ‘만화, 그 너머’의 너머(Beyond)의 개념을 나타내는 지시약으로 보고 만화에서 시작한 만화 그 이상의 사회적, 예술적, 장르적 너머를 보여주며 만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아 지갑놓고나왔다’전은 2017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선정된 필명 미역의효능 작가의 데뷔작인 동명 웹툰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기존 만화의 문법을 무너뜨리는 그림체와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차분하게 다뤄낸 작품의 주요 장면과 함께 제작 과정, 작가의 일상툰 등을 살펴본다.

2017 부천만화대상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피카소’의 특별전에서는 피카소의 파리 입성부터 7년 간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노블 작품의 원본이 공개된다. 또한 전시 부대행사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돼 저자 쥘리 비르망과 클레망 우브르리, 큐레이터 김금숙과 작품 및 전시에 대한 깊이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다.

기획전 ‘공포학교’는 어린이 대상의 공포 웹툰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공포학교’를 재구성한 체험형 전시다. 웹툰 감상은 물론 ‘공포 교실’, ‘공포 복도’, ‘공포 도서관’ 등을 통해 전신의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공포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부천만화축제에서 매년 운영되는 ‘만화 마켓관’은 만화 콘텐츠 셀러에게는 상품 홍보 기회와 수익을,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만화 상품과 좋아하는 만화가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는 기업관, 작가관, 야외 부스 등 3곳의 장소에서 총 112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연계 행사인 ‘제2회 경기 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 행사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제2회 경기 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에서는 멕시코, 쿠웨이트, 홍콩, 미국, 이탈리아, 태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코스플레이어가 내한해 국내 코스프레 챔피언십에서 국내 코스플레이어들과 경쟁을 펼치며, 코스프레 퍼레이드에도 함께 참여한다.

 
▲ 올해 행사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개최된다.

 
▲ 주제전 '리트머스' 등 4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 ‘제2회 경기 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은 챔피언십과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만화 비즈니스 행사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관련 기업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우수한 국내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 국제만화마켓’과 함께 웹툰의 영화화 투자를 위한 피칭 행사 ‘웹툰to필름’이 개최된다. 또한 주요 만화 학술단체의 만화계 이슈 세미나인 ‘만화 컨퍼런스’가 각 학회별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성우를 초청해 녹음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는 ‘성우&웹툰 콘서트’,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만화 음악 공연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상을 감상하는 ‘만화 OST 콘서트’, 애니메이션 주제가 및 삽입곡으로 열정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애니송 콘서트’, 저렴한 가격으로 만화책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5일만 만화가게’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행사들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제2회 경기 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웹툰 작가 기안84와 코스플레이어 유리사를 각각 위촉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 ‘한국 국제만화마켓’에서는 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 ‘만화 OST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행사들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 웹툰 작가 기안84와 코스플레이어 유리사를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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