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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상에 가격민감도 높아져…. 쌀, 햇반, 라면 저가형 제품 인기

기사입력 : 2018년 07월 12일 14시 37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지난해 10월들어 주춤했던 물가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46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5월에는 104.38을 기록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가격인상이 물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생활 속 에서 자주 찾는 일부 생필품 가운데 가격경쟁력을 갖춘 후발 상품들이 시장대표 상품 보다 많이 판매되거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즉석밥과 라면을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신라면은 국내 라면시장에서 20%이상을 차지하는 1위상품이며, 햇반도 국내 즉석밥 가운데 60%대의 점유율을 보이는 대표 상품입니다. 먼저 라면을 살펴보면 지난 6월기준 티몬 슈퍼마트에서 신라면(120g*5)의 가격은 3,200원, 진라면(120g*5)의 가격은 2,100원으로 진라면이 34%저렴합니다. 전체적인 매출은 신라면이 훨씬 우세하지만 하지만 해당 용량에서만큼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진라면이 44%더 많이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기준 신라면(120g*5) 3560원, 진라면(120g*5) 2,330원)

즉석밥도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품이 시장선두주자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햇반(210g)의 가격은 890원, 경쟁브랜드인 오뚜기밥(210g)은 690원으로, 29%가량 가격차이가 납니다. 지난해 6월 동일용량인 210g을 기준으로 오뚜기밥 매출은 햇반의 절반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에는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6월기준 오뚜기밥 770원, 햇반 1020원)

한가지 더 사례를 찾아보면 최근 가격인상률이 높았던 쌀에서도 이 같은 추이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천쌀(10kg, 2만9800원)과 농부의땀(10kg 2만2700원)을 비교하면, 지난해 6월에는 이천쌀이 농부의 땀보다 4배가까이 매출이 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농부의땀이 9%가량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회사측은 물가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조금 더 저렴한 대체상품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티몬 슈퍼마트와 대형마트의 다소비 생필품과 신선식품 20여종 가격을 비교해보면, 티몬 슈퍼마트가 평균 20%가량 저렴했습니다. 이중 한우 등심 1+등급(300g)의 경우 티몬 슈퍼마트 1만8000원, 대형마트 3만1500원으로 티몬 슈퍼마트가 43% 더 저렴했으며, 신선식품에서 양파(1.5kg)은 티몬 슈퍼마트 2200원, 대형마트 3500원으로 37%, 깐마늘(200g)의 경우 티몬 슈퍼마트 2000원, 대형마트 2480원으로 19% 티몬 슈퍼마트가 더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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