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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크리에이츠 한국 서비스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8년 07월 14일 01시 5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인티 크리에이츠는 7월 1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팝콘 D 스퀘어 대원 콘텐츠 라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개발한 게임들의 한국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를 비롯해 인티 크리에이츠와 대원 미디어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걸☆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걸☆건 2’가 올해 6월 출시되어 한국 유저 분들로부터도 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앞으로 선보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신작 게임들을 한국에서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인티 크리에이츠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게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인티 크리에이츠의 한국 서비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걸☆건 2’에 보여준 한국 유저들의 호평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아이즈 대표가 앞으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게임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것이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인티 크리에이츠는 대원미디어과 협력해 총 3편의 신작 게임을 국내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 신작 게임들은 모두 한국어 자막의 지원을 결정해 한국 유저들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첫 번째로 소개된 게임은 2D 액션 게임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으로 2014년 닌텐도 3DS용으로 발매됐던 ‘푸른 뇌정 건볼트’와, 지난 2016년 발매된 후속작 ‘푸른 뇌정 건볼트 爪(소우)’의 합본 패키지다. 이 중 ‘푸른 뇌정 건볼트’는 영어판 베이스로 한국어 자막 버전이 정식 발매됐지만, 후속작은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발매되는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은 일본어 대화 텍스트 기반의 제품에 한국어 자막을 얹어, 북미 버전에서는 누락된 라이트 노벨 요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게임은 오는 2018년 가을 한국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이 2018년 가을 발매될 예정이다.

 
▲ 일본어 대화 텍스트 기반으로 제작돼 라이트 노벨 요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게임은 2D 액션 롤플레잉 게임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Dragon Marked For Death)’로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18 애니메 엑스포(2018 Anime Expo)’에서 북미 발매일 및 게임 정보가 공개됐다.

이 게임은 용과 계약을 맺어 특수한 힘을 익힌 용혈의 일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크 판타지 게임이다. 유저는 황녀, 전사, 닌자, 마녀 등 4가지의 직업 캐릭터 중에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

특히 인티 크리에이츠 특유의 상쾌한 액션과 함께 전략성이 강조되어, 화면을 뒤덮고도 모자랄 만큼 거대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최대 4명의 유저가 협력을 통해 어려운 미션에 도전해야 한다.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의 발매 일정에 대해서는 이번 겨울 시즌 중 일본어 및 영어 버전이 발매된 이후 한국어 버전이 순차 발매될 예정이라고 소개됐다.

 
▲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도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

 
▲ 전략성이 강조되어, 최대 4명의 유저가 협력을 통해 어려운 미션에 도전해야 한다.

세 번째 게임은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Gunvolt Chronicle Luminus Avenger iX)’로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의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게임에서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큐라(북미판 명칭 코펜)’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스토리와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이 게임은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18년 여름 중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 2018년 여름 중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신작 게임 3편의 소개 뒤에는 미디어의 질문에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이미 발매돼 있는 ‘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크 팩’의 일본 버전 또는 북미 버전을 구매한 유저들 대상으로 한국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약이 있나?

저희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직접 발매한 일본 버전의 경우 한국어 업데이트가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용량이 어느 정도 될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100%라고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한국어 버전의 구매일 것입니다.

Q2. 인티 크리에이츠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나 지스타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오늘 소개한 게임들 중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나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를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미리 선보일 계획은 없나?

가능하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저 여러분들이 미리 즐겨보실 만큼 완성된 한국어 로컬라이즈 빌드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드는 만큼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이나 지스타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한국 유저 분들이 미리 경험하실 수 있는 기회는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3.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는 최대 4명까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한 대의 닌텐도 스위치와 한 개의 카트리지로 최대 몇 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나?

유저마다 각각 한 대의 닌텐도 스위치와 한 개의 카트리지가 필요합니다. 하나의 기기로 여러 명이 즐기는 모드는 없습니다.

Q4. 최근 글로벌 시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티 크리에이츠는 지금까지 대체로 일본 국내용의 게임을 만들어 왔지만, 일본 국내 게임 시장의 규모도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팔리는 게임은 팔리고 있는 만큼 핑계로 들릴 수 있지만 저희는 전 세계에 저희 타이틀의 이름을 알리고 코스트를 회수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도 저희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유저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어 계속 전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Q5. ‘걸☆건 2’에 VR을 의식한 연출이 많은데 VR이 지원되지는 않았다. 혹시 추후 업데이트 같은 것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나?

‘걸☆건 2’의 경우 ‘걸☆건 VR’ 발매 이후 제작에 들어간 게임이기 때문에 VR 게임 제작 경험이 반영돼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걸☆건 2’ 발매 플랫폼 중 VR 관련 기기가 PS4에만 발매되어 있고 닌텐도 스위치에는 없기 때문에 별도 대응 계획은 없습니다.

Q6. ‘걸☆건 2’는 앞으로 DLC를 추가로 선보일 것인가? 아니면 신작 게임에 집중할 것인가?

사내에 업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 멋대로 만들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웃음). 하지만 마일스톤 상으로는 ‘걸☆건 2’의 프로젝트는 종료됐으며 신작 게임을 제작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7. 인티 크리에이츠에 대해 2D 횡스크롤 장르의 장인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장르를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저희 회사에 2D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이쪽 장르의 미래를 짊어지는 것 까지는 어렵겠지만,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회사가 망하기 전까지는 계속 만들 생각입니다.

Q8. 한국 유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한국 유저 분들도 캐릭터나 세계관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게임성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많이 가지고 계셨습니다. 정말 게임을 좋아해서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9. 특정 게임의 경우 오마쥬가 굉장히 잘 재현돼 있다. 오마쥬를 담을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해당 게임들의 경우 키 크리에이터 분들이 계신데, 키 크리에이터 분들의 팬들이 주로 게임을 플레이하실 것이라 생각해, 그 팬 분들이 어떤 부분을 가장 좋아하고 즐기고자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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