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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부산 도시철도에서 상업운전 개시

기사입력 : 2018년 08월 01일 17시 4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도시바 인프라 시스템 앤 솔루션(Toshiba Infrastructure Systems & Solutions Corporation, 이하 도시바-ISS)이 자사의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를 장착한 5량의 열차(1량당 8개 열차 칸)가 부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1호선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에 남북으로 총연장 40km 길이로 연결된 노선이다. 이는 부산에서 가장 승객수가 많은 노선으로서 한국에서 도시바-ISS의 첨단 PMSM 추진장치를 장착한 최초의 열차이기도 하다.

PMSM은 회전날개에 영구자석을 단 고효율 전동기이다. 이를 통해 전동기 내에서 열이 덜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히 밀폐된 자연적 냉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런 결과 소음이 적고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것과 함께 사용 연한 중에 전동기 내부를 청소할 필요가 일체 없다.

도시바-ISS는 PMSM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견인인버터의 PMSM과 다른 핵심 부품을 공급업체 우진산전을 통해 신형 열차 제작회사인 현대로템에 공급했다. 신형 열차에 장착되는 PMSM 추진장치는 기존의 추진장치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30%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바-ISS는 제 1세대 PMSM 시스템을 지난 2006년에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이 전동기는 그 후 일본 내 다수의 철도회사들에 의해 채택되었으며 그 높은 성능과 신뢰도는 수백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운행 기록을 통해 입증되었다. 해외에서도 도시바-ISS는 PMSM 추진장치를 2015년 싱가포르 도시철도(SMRT)에 공급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부산교통공사에 제공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도시철도 시스템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열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시바-ISS는 한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철도차량 시장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PMSM 시스템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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