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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옵테인 메모리 기술로 만드는 더 시원시원한 PC 환경

기사입력 : 2018년 08월 31일 08시 2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 기술’은 사용하기 편리한 대용량의 스토리지와 고성능이라는 가치를 합리적으로, 편리하게 절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의 스토리지는 성능이 높고, 용량이 클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필연적이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 행태를 보면 약간의 타협으로 양립할 수 없을 것 같던 가치가 양립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바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일반적인 컴퓨팅 활용에 있어, 사용하는 프로그램 수는 많아 봐야 십수개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 그것으로, 옵테인 메모리 기술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파악, 캐싱을 통해 성능을 올린다.

 
▲ 기본적으로는 자동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만드는 ‘옵테인 메모리 기술’

 
▲ 캐싱하고자 할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핀’ 기능이 추가되었다

옵테인 메모리 기술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캐싱할 데이터를 자동으로 선택, 옵테인 메모리에 올림으로써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최적화하며, 이런 최적화에 필요한 반복 수행 시간을 최소화해 사용자가 성능 향상을 더 간편히, 더 빠르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보통은 3번 이내의 실행에서, 빠르게는 첫 실행에서부터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통한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일반적인 SATA SSD와의 조합에서, SATA3 규격보다 더 높은 순차 읽기 성능이나, 일반적인 SATA SSD들이 넘볼 수 없을 수준의 높은 IOPS 성능 등은, 체감 가능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한편, RST 16 버전 이후 옵테인 메모리 기술도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그 중 ‘핀(Pinning)’ 기능은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통해 가속할 파일이나 폴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 기능은 32GB 이상의 옵테인 메모리 모듈, RST 16.5 이후 버전의 드라이버 패키지가 필요하며, 핀 설정은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통한 가속 구성이 이미 되어 있는 드라이브의 데이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임의의 데이터나 프로그램에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옵테인 메모리 기술이 가속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는 SATA 형식에 한하며, SSD인지 하드 디스크인지는 큰 관계가 없다. 그리고 SSD에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사용할 경우, 하드 디스크에 사용하는 만큼의 극적인 성능 차이는 나지 않지만, 옵테인 메모리 모듈이 SATA 인터페이스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32GB 모듈은 16GB 모듈 대비 성능 자체도 높고, 캐싱할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 자체도 커지는 만큼, 대용량 드라이브와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환경에서 더 안정적인 성능을 얻을 수 있다.

 
▲ 테스트 시스템 구성

 
▲ PCMark 10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SYSMark 2014 SE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일반적인 PC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PCMark 10 테스트 결과에서,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앱 시작’ 측면이다. 이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SATA SSD들도 대부분 SATA3 인터페이스의 한계에 가까운 500MB/s 이상의 성능을 내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데,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의미 있는 수준의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의 성능 향상은 옵테인 메모리 모듈이 제공하는, 낮은 부하에서도 SATA 인터페이스 규격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의 성능을 내는 특징이 크게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성능을 측정하는 SYSMark 2014 SE 테스트 결과에서, 32GB 모듈을 사용한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 ‘반응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고, 여타 부분에서도 이 반응성 향상에 따른 약간의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에서 반응성 부분이 사용자 경험에 각별하게 작용하는 영역이라면 ‘오피스 생산성’ 영역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디어 생성’ 측면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이라면 32GB 모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업 데이터들의 ‘핀’ 기능 활용도 추천할 만 하다.

한편, 같은 시스템에서 옵테인 메모리 32GB와 16GB 모듈 간의 차이는 크지는 않지만 없지도 않다. PCMark 10과 SYSMark 2014 SE 모두 16GB 모듈보다는 32GB 모듈 쪽의 점수가 조금씩 더 높았다. 이 때, 테스트 시나리오에서의 캐싱 데이터 용량 자체는 16GB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테스트 결과의 차이는 모듈의 성능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32GB 모듈의 경우 더 폭넓은 데이터를 캐싱할 수 있다는 데서 오는 사용자 경험의 향상 측면과 함께, ‘핀’ 기능 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 기술’이 제공하는 반응성 측면에서의 성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의 개선은 비단 하드 디스크뿐만 아니라 SATA SSD에서도 각별한 가치가 있다. 아직도 비슷한 용량대에서 SATA 방식과 NVMe 방식의 가격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더 큰 용량의 SATA SSD와 옵테인 메모리 기술의 조합은 NVMe SSD에 버금가는 사용자 경험을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더 큰 용량의 드라이브는 사용의 편의성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옵테인 메모리 기술이 제공하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은 비단 성능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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