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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스피드 미디어 브리핑

기사입력 : 2018년 09월 05일 21시 48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페이스북 코리아는 자사의 뉴스피드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자사 대회의실에서 9월 5일 개최했다. 본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이어진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진행되었다.

사라 수(Sara Su)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개발 매니저는 먼저 자사의 뉴스피드 랭킹에 관해 '유저에게 가장 의미 있고 관련성 있는 게시물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자 하는 원리'라고 정의했다. 인벤토리, 시그널, 예측, 관련성 점수 등 네 가지 요소의 조율을 통해 페이스북 유저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뉴스피드를 보게 하는 것이 주된 흐름이다.

문제는 이러한 페이스북 뉴스피드 운용정책을 악용하는 사례가 빈발한다는 점이다. 커머셜 목적의 홍보를 넘어서, 사상, 종교, 국가, 민족 등 다양반 카테고리에서 파괴적인 활동이 벌어지고, 특히 '선거'와 관련해 부정적인 사례들이 늘어 페이스북 기업 단위를 넘어 사회 전체의 공론으로서 뉴스피드 정책이 심각하게 다뤄지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사라 수 매니저는 페이스북의 주요 활동을 업데이트했다.

 
▲ 사라 수(Sara Su)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개발 매니저 (왼쪽)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허위뉴스와 낚시성 콘텐츠의 배포 축소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허위뉴스를 반복적으로 공유하는 페이지와 웹사이트를 전수 조사해 허위뉴스가 뉴스피드 전반에 배포되는 것을 줄이고 있다.

특히 낚시성 콘텐츠, 스팸 콘텐츠가 자주 사용하는 링크, 질이 낮은 웹사이트 링크 등 이른바 “애드 팜(ad farm)” 등 처벌 조치, 가짜 정보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도록 해당뉴스를 게시하는 사람들이 광고나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과 같은 수익화 기능 이용할 수 없도록 제제, 일부 국가에서 사실확인(fact checking)을 위해 제 3기관과 협력해 콘텐츠를 검토하고 내용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과정의 진행 등이 이뤄지고 있다.

‘국제 펙트체크 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의 인증을 받은 독립 인력을 보유한 기관들과 협력 중인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IFCN 인증 기관 또는 언론사가 없어 예외적인 상황이지만, 범세계적 언론자유와 공신력을 도모하는 단체와 협업하는 사례를 현재 보여주는 중이다.

페이스북은 허위뉴스로 판정된 콘텐츠를 뉴스피드 하단에 위치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허위뉴스 도달률을 평균 80% 이상 감소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은 팩트체킹 과정을 통해 얻은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허위뉴스를 더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만 8억3700만개 스팸을 삭제하고, 5억8300만개 가짜 계정을 비활성화 시켰다.

 
▲ 뉴스피드 랭킹은 표준으로서 기능한다. 문제는, 이를 악용하는 사람과 집단이 아주 많다는 점.

 
▲ 단 하나의 포스팅이라고 해도, 다양한 체크 포인트가 접목되고 있다.

 
▲ 페이스북은 다섯 가지 테마로 뉴스피드 정화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신뢰도가 낮은 콘텐츠 및 허위뉴스에 대한 자사의 대응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노력을 나열했다.

1. 허위 뉴스와 맞서기 위한 새로운 노력

- 페이스북 콘텐츠에 대한 사실확인(fact checking)을 통해 즉각적 위험 유발하는 잘못된 정보를 제거. 사진과 동영상에도 적용됨
- 팩트체킹을 더 많은 국가로 확장
- 반복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계정들에 대한 조치 확대
- 측정방법 및 투명성 개선

2. 페이스북이 팩트체킹 기관과 협력하는 방법

- 페이스북은 잠재적 허위뉴스를 다양한 시그널을 활용해 식별하고, 팩트체킹 기관 역시 별도로 관련 내용을 선제적으로 검토
- 팩트체킹 기관이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정확도에 대한 점수를 매김
- 페이스북은 해당 게시물을 뉴스피드에서 더 적게 보여주거나, 그와 관련된 맥락을 알려주는 등의 조치를 취함

3. 반복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계정들에 대한 추가 조치

- 확산 저하
- 광고 집행이나 수익화 기능을 사용 제제 조치
- 더 많은 페이지들을 식별할 수 있도록 머신 러닝 사용

커뮤니티 규정 및 광고 정책 위반 계정과 콘텐츠 삭제 관련 정책도 공개되었다. 허위뉴스가 커뮤니티 규정은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도, 스팸, 혐오 발언, 가짜 계정을 포함한 다른 정책 위반에 해당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해당 계정 및 콘텐츠가 삭제된다.

한 예로, 특정 페이지가 한국에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다면 이는 자신의 실명과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잡아낸다.

한편, 페이스북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가짜 정보를 탐색하거나 스팸 콘텐츠에 대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 페이스북은 학술 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개선 활동 노력을 천명했다. 모두가 지켜볼 일이다.

 
▲ 플랫폼의 정화 활동은 현실세계의 '보다 나아짐'을 판가름짓는 요소로 정착한 지 오래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사가 사람들이 보는 게시물의 전후 문맥을 제공해 보다 나은 정보 전달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최근 Wikipedia에 포함된 항목 등을 포함해, 콘텐츠를 게시한 매체와 기사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두 가지 기능을 출시했다.

(1) 게시자가 쓴 글 더 보기(More From This Publisher) - 최근 동일 게시자가 게재한 포스트의 요약을 볼 수 있음
(2) 이 글을 공유한 친구들(Shared By Friends) - 해당 기사를 읽고 공유한 친구들의 목록을 보여줌

‘관련 기사(Related Articles) 기능’은 제 3 기관의 검증을 받은 동일 주제의 관련 기사를 모아 특정 게시물 하단에 표시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페이스북은 뉴스를 소비하는 긍정적인 방식을 도모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에 투자하는 뉴스 ‘무결성 이니셔티브(News Integrity Initiative)’의 창립 자금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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