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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주최 '2018 이노베이션 서밋 싱가포르' : 프레데릭 아발(Frédéric Abbal) 공동 인터뷰

기사입력 : 2018년 09월 26일 09시 58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tric)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일정으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2018 이노베이션 서밋 싱가포르(2018 Innovation Summit Singapore)’를 주최했다.

본 행사는 'Powering and Digitizing the Econom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 6개의 전략 세션과 15개 이상의 전문가 세션들이 프로그램으로 개최 이전부터 공시되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국과 동남아시아 진출국가 매체 관계자들을 초대해 다양한 미디어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아크로팬은 프레데릭 아발(Frédéric Abbal) 에너지 비즈니스 부회장(Executive Vice President, Energy Business)을 대상으로 한 그룹 인터뷰를 참관할 수 있었다.

프레데릭 아발은 1991년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입사해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너지 비즈니스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Philips Components와 Valeo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1991년 Schneider Electric에 구매부 매니저로 입사한 후 Merlin Gerin Alpes (슈나이더 일렉트릭 자회사)의 운영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브랜드인 Sarel의 경영을 담당했으며, 2002년 카이로(이집트)에 본부를 둔 슈나이더 일렉트릭 North-East Africa Operations의 사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에 다시 합류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프랑스 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프랑스 ECAM Lyon(1985), INSEAD(1988)을 졸업했고, 다트머스 대학교(2001)에서 Tuck Executive Program를 마쳤다.

 
▲ 프레데릭 아발(Frédéric Abbal) 에너지 비즈니스 부회장(Executive Vice President, Energy Business)

한국 시장과 관련해, 지난 9월 13일에 있었던 KTE와의 합작법인 설립이 국내 미디어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아발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사업을 하자면 한국기업과 한국식으로 사업해야 된단 점을 이해해서"라고 답했다. 합작법인이 지향하는 바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같은 방향을 보는 입장의 재정립이라고 정의했다.

"한국 자체가 큰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입지와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은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는 국가로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KTE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해서는 '변혁'이라고 역설하고, 이에 따른 파급력이 일어나는데 큰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공급은 물론 수요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포인트가 생산자에 모든 관제권이 집중된 레거시 모델이 해체되고 생산자이자 수요자인 주체의 대두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보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 그리드'를 든 그는, "시장 아키텍처가 변화할 것이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는 에코스트럭처 그리드를 확보하고, 이를 미터 양쪽 끝 모두에게 다 솔루션으로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근간에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이 중장기적으로 불가피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는 화석연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트렌드 동참을 위해 공급자에게는 'DSO' 시스템을 주로 제안하는 중이다. 에너지 공급의 하드웨어 부분에 해당하는 DSO의 주 목표는 개선된 서비스 개선하고, 공급을 더 원할하게 하는데 중점을 둔 솔루션이다. 이와 더불어, 공급이든 수요이든 궁극적으로 밸런스 잡힌 시스템을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SIP'라는 에너지 서비스 부문 품질 개선 솔루션이 'DSO'와 연계되어 제안된다. 이는 에너지 공급 관제에서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마이크로 그리드 솔루션으로 타이 투 더 그리드(네트워크 연결 그리드), 아일랜드 벌리(네트워크 비연결이 가능한 그리드), 오프로드 그리드(네트워크 비연결을 전제한 그리드) 등 세 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네트워크 연동이 선택이거나 안해도 되는 솔루션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프레데릭 아발은 "아프리카 등 이머징 국가에서 네트워크에 접속 못하는 인구들이 있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어도 쓸 수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가 제공되어야 한다. 선진국처럼 통제된 자동화된 곳이 아니어도 쓸 수 있도록 말이다"라며, 주요 사례로 싱가포르에서 배로 15분 가야 되는 '리츠' 섬 사례를 들었다. 이 곳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아도 되는 마이크로 그리드를 채택한 대표적인 레퍼런스다.

프레데릭 아발은 맺음말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해 전망했다. "분명하게 단언할 부분은, 이전에 에너지가 대형 발전소에서 소비자에게 갔던 리니어 모델이 사라질 것이다. 에너지는 더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갈 것이고, 효율성, 신뢰성, 유연성 등이 보장되어서 그리 될 것이다"라 말한 뒤, "한국 정부의 (편집자 주 :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중심 지향) 정책 변환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와 동조된 것으로, 기존 리니어 모델에서 탈피해 더 분산되고,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는 것이 될 것이다. 이는 유연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이어서 분명 긍정적인 형태로 갈 것이라 본다. 장차 복합적인 형태로 변화할 수 있으나, 그래서 더 그리드 형태로 통제해야,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관제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변화의 모멤텀이 일어나는 때로 복합적인 양상이 수반되지만, 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회에 흐름을 잘 타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기, 엣지 투 컨트롤 방법론 등으로 디지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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