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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테마로 전시와 뮤지션들의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파티, 'Mews presentation night vol 1' 예고

기사입력 : 2018년 10월 11일 09시 58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Daysleepers_ the art of rest'는 음악, 영상, 아트,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디렉터들로 구성된 마굿간 연합(정동구, 이규영, 지누박, 정원석, 김기현)의 첫 번째 실험적 프레젠테이션이다. 전시는 ‘휴식의 기술’을 주제로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공간의 감각을 경험하며, 관람의 방식을 보기 위함 보다 공간에 머물며 시간을 즐기는 새로운 유형의 전시이다. 관객들은 세 섹션의 다른 공간에서 편히 눕거나 앉아서 보고, 듣고, 만지고, 향을 맡고, 먹으면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팝 아티스트 ‘지누박’은 디제이 공연 공간을 앤디워홀의 팩토리에대한 오마쥬로서 은박과 네온라이트라이트와 스모그로 뒤덮힌 공간을 만들어 내었다. ‘앤디워홀의 명상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Andy Warhol's meditation이라는 작품 속에서 이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정원석작가는 로봇공학을 전공하였으며, Engineering Artist 라는 이름으로 영국과 한국에서 작업 활동 중에 있으며, 엔지니어링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아트와 디자인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Engineering Designer로서 여러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함께 패션, 건축, 디자인,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원석 작가의 전시는 세 가지의 테마 ‘Swing in the light’, ‘Game Room’, ‘Light Diffusion’ 으로 구성되었다

빛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그네를 통해 시각과 방향감각을 자극하여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작업으로 그네를 통한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하고 공간에 동화되어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는 전시, 시간의 소비하는 공간. 단순한 비디오 게임을 활용하여 게임이 플레이 되는 사각 프레임 안에서 영상이라는 '빛'의 요소와 단순 반복이라는 '행동'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등, '빛'과 '안개' 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한정된 공간에서 불규칙한 패턴을 구현하고, 이를 통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간의 흐름을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김기현 작가는 소재탐구에서부터 공간 브랜딩, 리빙에서 부터 공공미술에 이르기까지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협력 및 개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영국왕립예술학교 졸업작품 1.3 Chair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목재 의자로 2012년 런던 디자인 뮤지엄으로부터 가구부문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 되며 디자인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기현 작가의 전시는 검정색 바닥 위에 폭2.7M 길이 110M의 종이를 활용하여 11개의 삼각지붕 구조를 만들고, 최소한의 빛으로 바닥에 구획을 지어 공간을 만들었다. 지붕표면 위에는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향을 묻혀두어 사람들이 향이 퍼지는 공간에 누워서 지붕 끝 한 선으로만 좁혀지는 깊은 어둠을 바라보며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펼쳐지는 클로징파티 'Mews presentation night vol 1'는 ‘전지한’(피터팬컴플렉스), ‘최첨단맨’, ‘MIXMIX TV’ 등의 뮤지션과 작가들이 함께한다.

‘Mogwaa’는 8balltown 소속의 프로듀서로서 각종 신디사이저와 드럼머신을 활용해 Funk, Boogie, House의 접점에 있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 최근 영등포를 배경으로 가상의 영화 사운드 트랙이라는 컨셉의 EP, ‘07307’(Clique Records)와 레게 10’ EP, ‘Mi male curiosity’(Redseal/Klassewrecks)를 발매하였다.

미술작가이기도 한 ‘오석근’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80-90년대 전자음악과 이를 관통하는 문화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 한 Dos A Dos 파티를 기획하였다. 2011년 고향 인천에 정착한 후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90년대 레이브 문화를 기반으로 한, 개개인의 자유로운 몸짓을 찾아가는 파티 ‘신포병신레이브’를 또한 기획하였다. 그는 요즘 디스코, 가요, 일렉트로, 에시드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엮어 플레이 한다.

'MIXMIX TV'의 DJ 라인업도 흥미롭다. ‘RTRP’는 하우스로 디제이를 시작하여 Circle Rotary, AIRPORT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디스코,하우스,테크노를 넘나들며 플레이하고 들려주는 걸 즐긴다. ​2015년부터 그는 "I HATE MONDAY" 라는 타이틀의 믹스 시리즈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연남, 합정 등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keikee’는 디스코, 소울풀, 트라이벌, 하우스 등의 장르를 선두로 플레잉 한다. 디제이 크루 Circle Rotary에서 활동중이며, 최근에는 Keikee Bakery라는 주기적인 믹셋을 업로드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 공장지대 속 싹 틔우고 있는 문화 예술의 숨결을 이어받아 더욱 폭 넓고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에스팩토리’는 최근 ‘루비레코드’ 등 문화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이 입주하며, 산업지대와 예술공간을, 제조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문화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디랙터들과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마굿간연합'의 본 파티는 음악과 함께 장소로서 머물고 시간을 경험하는 새로운 유형의 퍼포먼스가 될 것이다.

파티는 10월 12-13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되며 현재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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