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0, 함부르크 SV)이 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대선배’ 이청용(30, Vfl 보훔)과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의 소속팀 함부르크가 선두와 승점 2점차로 3위에 올라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서면 18-19 시즌 유럽무대 첫 한국선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쉴 틈 없는 ‘황소’ 황희찬
황희찬은 이적 후 2경기만에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경기 후 황희찬의 골 소식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도 파나마전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황희찬은 이청용과의 맞대결에서 시즌 2호골을 노린다. 함부르크의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이 대표팀에서 돌아온 황희찬의 시차적응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지시한만큼 황희찬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독일에서 부활을 노리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교체 출전이 잦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주전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성기 시절 큰 부상을 입었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보다 한 템포 빠른 영리한 플레이가 장기인 선수기에 보훔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청용 역시 이적 직후 인터뷰를 통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첫 훈련을 마친 후 보훔의 로빈 두트 감독은 “이청용은 2선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 볼 키핑 능력이 좋고 공간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며 칭찬했다.
시즌 첫 ‘코리안 더비’ 중계는?
황희찬과 이청용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함부르크 SV와 VfL 보훔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월 21일 일요일 열릴 예정이다. JTBC3 FOX Sports 채널은 저녁 8시 20분부터 이 경기를 단독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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