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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 플래텀 '제3회 중국의 한국인' 컨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 2018년 10월 24일 13시 09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 SNS
중국 창업 혹은 취업, 이직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와 구직자, 중국 진출을 꿈꾸는 기업의 고민을 경험담으로 풀어가는 ‘제3회 중국의 한국인'이 10월 23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2016년 시작해 3회 째인 본 행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와 플래텀(대표 조상래)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미래를 만드는 중국, 중국에서 도전하는 한국인'을 주제로 열렸다. 본 행사에는 중국 현지에서 활약하는 창업자, 중국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재직자, 중국 시장을 상대로 사업하는 한국기업의 실무자들이 연사로 나서 노하우를 전했다. 이날 약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중국 시장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드러냈다.

첫 번째 세션은 <중국의 창업 생태계 파악하기>. 10년 간 중국 현지에서 활발히 투자해온 호경식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의 키노트로 시작했다. 호 상무는 중국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지켜보며 투자해온 경험을 토대로 중국기업생태계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어 신동현 덱스트리 대표, 김희종 상상락 대표, 이보람 써드브릿지(Third Bridge) 이사가 나서 중국향 스타트업 창업 경험과 중국 현지 스타트업에서 일해본 경험을 공유했다.

이보람 이사는 “직접 경험해본 중국 스타트업은 대표가 ‘이렇게 하자'고 하면 따라야 하며 야근도 많아 소위 말하는 ‘워라밸’이 없는 문화에 능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굉장히 심하다"라며 “하지만 엄청나게 빠른 회사의 성장 덕분에 일 잘하는 사람을 영입하기 쉽고, 기회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또 “중국에서 일하다 보면 회사, 국가, 내 옆의 동료라는 세 가지 주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살아남기만 해도 개인에게 엄청난 성장 기회”라며 “이 속도전과 성장을 즐기고 견딜 자신이 있다면 중국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오후 세션은 <중국에서 커리어쌓기>를 주제로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지고 다른 직군에서 일하는 세 명의 연사가 커리어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국내에서 SK플래닛, 중국에서 화웨이를 거쳐 텐센트 모바일 인터넷 그룹에서 일하는 강소연 텐센트 시니어디자이너는 디자이너 관점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의 차이점을 공유했다.

강소연 시니어디자이너는 “중국에는 글로벌 표준이 아닌 중국만의 표준이 있고, 스토리텔링보다는 기능을 강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한다"라며 “여전히 중국을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 문화 나름의 장점을 찾아보고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재철 푸싱그룹 전무는 ‘중국의 워렌 버핏'이라는 별명을 가진 궈광창 회장이 이끄는 푸싱그룹의 최연소 전무이자 토종한국인이다. 이 전무는 LG생활건강 해외 마케팅, 알리바바 티몰과 허마를 거쳐 푸싱그룹에서 해외 신규 사업 개발과 투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무는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인 만큼 기회의 문이 닫히기 전 중국에 오기를 권장한다"라며 “특히 중국 시장의 거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보면서 일하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차승학 전 바이트댄스 팀장은 지난 1년 간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 중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TikTok)에서 콘텐츠 사업을 담당한 경험을 나눴다. 틱톡을 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ByteDance)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이다.
차 전 팀장은 “중국 회사를 더 이상 ‘중국'회사가 아닌 ‘글로벌 회사'라고 인식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한국 오피스를 가진 중국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경우 링크드인(Linkedin)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중국인들과 교류하고 위챗(Wechat)채널을 통해 중국 업계 소식을 구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인 <중국과 비즈니스하기>에서는 중국 시장 개척 경험을 가진 세 명의 연사가 나섰다.

LG생활건강에서 중국 디지털 신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최시훈 대리, 중국에서 화장품 유통업을 10년간 해오고 있는 중국 온라인 벤더 H1의 남기범 대표,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 클라우드 스타트업 베스핀글로벌차이나 최예름 전략팀장이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중국 시장에서 본인들의 시행착오, 극복 방법 등 비즈니스경험을 공유했다.

최시훈 대리는 “중국에 대한 많은 편견들이나 질문들이 나온 이유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게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소개부터 ‘중국식'으로 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업계와 파트너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조상래 플래텀 대표는 "지난 두 번의 컨퍼런스 동안 중국의 한국인 컨퍼런스는 예비 창업가들은 물론 많은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장으로 자리잡아왔다"라며 “앞으로도 본 컨퍼런스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활약하는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정욱 센터장은 "사드(THAAD)문제, 미중무역전쟁 등 격변하는 정세 때문에 차분히 중국을 바라보고 공부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한국인에게 기회의 땅인만큼 많은 분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서 중국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시야를 넓히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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