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10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 개시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KT가 ‘10기가 인터넷’을 전국적으로 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케팅 부문 이필재 부사장, 박현진 본부장, 융합기술원 김현표 상무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 마케팅 부문 이필재 부사장은 “2014년 기가 인터넷 출시 당시 많은 분들이 우려했지만, 고객 상황이 많이 바뀌면서 인터넷 가입자의 태반이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더 실감나는 화면과 빠른 속도, 재미있는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며,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따라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롭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이번에 ‘10기가 인터넷’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유선인터넷 최고 속도 1Gbps를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을 전국 상용화하고, 이번에는 최고 속도 10Gbp인 ‘10기가 인터넷’의 전국 상용화를 시작한다. 기가 인터넷은 빠른 속도로 업무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1인 방송,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콘텐츠를 활성화시켰고, ‘10기가 인터넷’은 초고화질(UHD) 1인 방송을 실현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유무선사업본부 마케팅 부문 박현진 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10기가 인터넷’은 유선뿐 아니라 무선(5G)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유선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유선 백본망의 대역폭을 넓혀 5G에서 보다 안정적인 속도와 높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통신사 중 광시설(FTTH-R)의 비중이 57%로 높다는 강점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상용화하고 이후 커버리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서 ‘세상을 퍼펙트하게 만드는 10기가’라는 타이틀을 공개하며 박현진 본부장은 “’퍼펙트’라는 이름은 속도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퍼펙트하게 제공되고, 고객 관점에서는 이용이 퍼펙트하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며, “10기가 로고의 갓은 인터넷 속도와 함께 인터넷이 구축된 공간 및 환경 내에서 모든 것을 확장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을 통해 속도, 커버리지, 솔루션, 체험, 파트너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신사 최초로 기가 대비 10배 빠른 10Gbps 속도를 제공하고, 현재 57%의 커버리지를 내년 상반기까지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10기가 인터넷 속도에 특화된 단말기 라인업을 신설하고, 유선 속도에 특화된 10기가 전용 5기가 젠더를 통해 다른 곳에서도 이용 가능하게끔 했다.

또한 고객이 ‘10기가 인터넷’의 속도와 혜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스타벅스 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서는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10기가 와이파이를 설치해 최고 4.8Gbps의 속도를 통신사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 전국 80여 개 스타벅스 리저브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 PC방과는 전국 6개 아프리카 PC방에 10기가 전용존을 설치해 ‘10기가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용요금은 이용 패턴에 따라 최고속도 10Gbps를 제공하는 월 11만원의 10기가, 최고속도 5Gbps를 제공하는 월 8만 2500원의 5기가, 2.5Gbps를 제공하는 월 6만 500원의 2.5기가의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3년 약정 할인을 받을 시 4만 4000원~8만 8000원, 3년 약정 할인과 모바일 또는 TV와 결합 시 3반 8500원~7만 7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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