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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C미술관, ‘관점 Point of View’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 2018년 11월 09일 15시 56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재능문화가 주최하는 김헌언 작가의 초대개인전 ‘관점 Point of View’를 11월 7일(수)부터 12월 7일(금)까지 JCC미술관에서 개최한다.

고령의 선배작가는 미술계에서 젊은 작가들과 같이 동료작가로 활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JCC미술관은 중진 이상의 작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후배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55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해 온 김헌언 작가의 초대전을 기획했다.

김헌언 작가는 일평생 ‘나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작가로서의 삶 안에서 가장 극대화된 자유와 다양한 가능성을 찾으며 약 40년간 전통적인 형식의 목작업을 해왔지만, 60대에 들어선 지난 2003년부터 작품 형식에 큰 변화를 줬다.

작품으로 만들기 좋은 것, 나쁜 것 없이 나무를 소중히 여겨온 그 자체가 전통이며, 작가와 감상자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면 나무의 종류나 품질을 드러내야 한다는 한계 안에 스스로 가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설정해 온 목작업 기준을 허물었다.

‘관점 Point of View’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목작업을 해왔던 시기의 작품과 그러한 목적성을 벗어나 순수한 조형성을 드러내는 현대적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1층, 2층 전시장에서는 90년대 중∙후반까지 만들어진 전통 형식의 목조각 소품과 느티나무 표면 결을 살린 조형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통나무를 구해 20년을 건조시켜 최상의 컨디션과 결을 살린 상태에서 깎아 완성한 작품을 통해 유연함과 변화, 색감과 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3층, 4층 전시장은 2003년 이후의 작품으로, 나무의 옹이가 면의 리듬감에 영향을 미치는 작품과 합죽선에서 착안 후 거듭된 실험으로 완성하여 나무 본연의 특성과 색채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나무패널 하나하나를 칠하고 부착하고 각도를 조절하는 등 표면에 움직임을 부여하여 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의 색과 모양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도록 만들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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