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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동서양 축제의 아이콘 "12월 겨울여행은 홍콩이 정답"

기사입력 : 2018년 12월 08일 21시 00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12월 첫 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서울을 찾아들며, 따뜻한 남쪽나라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 하루하루다. 이처럼 맹추위가 거셀 때, 그간 한국인이 겨울철에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온 홍콩은 날씨가 어떨까?

기상정보에 따르면, 12월 평균 최저기온은 15.9도로 한국의 가을 날씨 정도다. 반면 최고기온은 20.2도 가량. 평균 일교차는 4.3도 정도여서, 아침에 나갈 때 차림으로 저녁까지 다닐 수도 있다. 편한 옷차림으로 다니길 선호한다면 양 손 가득히 들 쇼핑에 눈 돌리기에도 딱 좋을 날씨. 여기에, 과거 ‘그랜드 세일’이라 알려졌던 12월 고유의 메가세일 프로모션으로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더 풍부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홍콩에서 한 가득이다.

풍부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한국처럼 신용카드 이용이 편리하고 치안도 든든한 홍콩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겨울축제의 화려한 빛의 제전을 만나는 12월. 여름과는 또 다른 겨울만의 새로운 즐거움으로 가득한 홍콩의 로맨틱한 겨울 축제의 장을 찾아가 보자. (사진제공 : 홍콩관광청)

■ 홍콩의 아름다움에 더해진 빛의 아름다움

 
홍콩을 대표하는 센트럴. 여행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항상 포커싱되던 바로 그 장소. 바로 거기에,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홍콩을 찾는 이들을 맞이한다. 로맨틱한 밤거리, 건물들 사이를 지나 모인 시민들, 연인들이 모여 추억을 사진에 담는 그 장소는, 센트럴 만다린 호텔 근처 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광장의 정식명칭은 스태추 스퀘어(Statue Square). 이곳의 ‘더 크리스마스 트리’는 18미터 높이의 드높은 전나무를 오나먼트들로 화려하게 꾸민 형태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 곳은 하나의 시작점이다. 위치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의 야경을 이루는 마천루들 한 가운데. 또한, 광장을 시작으로 홍콩의 일루미네이션 여행 코스를 밝아가기에도 으뜸인 덕이다. 평소에도 대관람차 또는 페리 터미널을 중심으로 여행코스를 잡는 그 장소가, 겨울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빛의 성소로 변모한다.

새해 1월 1일 밤 11시까지 빛을 발할 센트럴 크리스마스트리에서, 홍콩의 로맨틱한 밤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 홍콩에서의 특별한 겨울이, 바로 그 곳에서부터 시작될테니까.

 
홍콩은 동서양의 접점이란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만큼, 동서양 축제의 흥겨움을 한 자리에 모으는데 모범을 보인 곳이다. 100여년 세월 동안 그리 쌓인 전통과 내공은 다른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함과 다채로움을 잉태시켰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홍콩에서 펼쳐지는 레이저쇼와 퍼레이드, 페스티벌들을 즐기고자 모여드는 이들로 유명세를 쌓아왔다.

앞서 스태추 스퀘어의 크리스마스트리에서 홍콩의 특별한 밤을 시작했다면, 이어지는 홍콩의 대형 쇼핑몰들로의 길도 눈여겨 보자. 대표적으로 센트럴 IFC몰은 매해 테마를 달리하는 12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하다. 매해 특유의 영감을 피력하는 디자인과 장식으로 현대미술 작품으로도 평가받기에,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은 여기에서 첫 발자욱을 떼기도 한다.

 
침사추이의 ‘1881 헤리티지’도 체크해보자. 옛 해양경찰본부 건물을 개보수한 이곳은 19세기 초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유럽에서 크리스마트 마켓을 간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몰 중심부 광장에 세워지는 크리스마스트리는 고전적인 미학을 추구하기에, 다른 쇼핑몰에서 본 것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여행자의 앵글에 담기게 해준다.

참! 침사추이를 들렀다면, 올해 ‘사랑과 보살핌(Love and Care)’이라고 천명된 주제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꼭 살펴보자. 빌딩 10개의 벽면 전체를 빛의 미학으로 수 놓은 모습은 홍콩에서의 12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12월이어서 더 특별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 그리고 밤의 시작

 
홍콩에서의 밤의 시작은 빅토리아 하버를 빛으로 장식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아닐까. 특히나 올해 12월에는 멀티미디어 라이트와 음향효과 등이 더해져 더 스펙타클할 것이라는 평. 특히 불꽃을 뿜어내는 날은 12월 1, 8, 12, 15, 22, 29일 등으로 예고되어, 특별한 밤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불꽃이 잦아들 무렵, 그 때부터는 잠들 수 없는 홍콩의 밤이 드디어 시작된다. 무엇보다, 가장 근사한 바와 클럽이 밀집한 거리 란콰이퐁이 파티 애호가들의 방문을 기다리며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 란콰이퐁은 헐리우스 스타의 방문조차 그리 큰 뉴스거리가 아닌 번화가. 어디서 본 듯한 스타가 불쑥 나타나도 놀라지 말자. 이 란콰이퐁은 한국에서도 바텐더, 마스터가 찾아 한 수 배워갈 정도로 앞서간 트렌드와 테크닉이 여기저기에서 눈에 들어오는 곳. 술과 분위기에 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한국과는 다른 문화가 주류여서, 술과 분위기만으로는 허기가 채워지지 않을지 모른다. 이 때에는 잠깐만 눈을 골목으로 언덕 밑으로 옮겨보자. 취화(Tsui Wah)와 같은 12시간 로컬 프랜차이즈, 연식 되어 보이는 노포, 베트남이나 레바논 음식점 등 동서양 먹거리가 한 자리에 이 시간에도 장사하고 있다는 걸 보게 된다. 꼭 술과 함께가 아니더라도, ‘야식’도 미식의 범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도대체 쉴 틈이 없다 싶을 정도로, 자극과 새로움이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이 피크일 것 같지만, 경험해본 이들의 증언으로는 능선 올라가는 도중 정도. 홍콩의 겨울 축제 분위기는 쭈욱 이어진다. 진짜 피크는 12월 31일 밤부터. 새해맞이를 위한 불꽃놀이 축제는 세계적인 이벤트로 명성이 높다.

새해를 맞이하는 그 때, 홍콩은 도시 전체가 이 순간만을 위해 1년을 기다려온 곳과도 같은 면모를 보인다. 반도와 섬 양 쪽 모두에서, 랜드마크와 거대한 빌딩들이 모두 참여해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를 펼치는 환상적인 풍광이 매해 12월 31일 밤에 펼쳐져 왔다. 여기에 할로윈을 넘어서는 딱 한 순간이라 할 만큼, 수십 만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모두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아름다운 밤을 다함께 장식한다.

모두가 함께 하는 순간이어서, 아무래도 더 많은 인파가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특등석. 홍콩에서는 대대로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센트럴 ‘하버 프론트’가 새해를 맞이하는 최고의 포인트로 유서 깊다. 만약 홍콩을 종종 찾았던 이들이라면, 이러한 명소들을 내려다 볼 장소 하나쯤 떠오르는 곳이 있을 것이다. 평소 홍콩을 찾던 이들이라면, 홍콩의 겨울축제를 맞이할 포인트를 루프탑이나 라운지에서 찾아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알찬 홍콩 겨울축제 맞이를 위한 체크포인트!

11월경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12월 한 달 동안 그 빛을 널리 비추는 다채로운 홍콩의 겨울축제는 겨울 추위를 피하려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다른 그 어느 곳에서도 한데 모아 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나눈다. 게다가 ‘홍콩 윈터 페스트(Honkong WinterFest)’ 키워드로 겨울축제들에 대한 소식이 인터넷에 모여 있어, 휴가로 여행으로 찾아 주요 축제를 하나라도 더 체험하기에 손쉽다.

홍콩의 겨울축제를 맞이하기 위한 상식들을 정리해 본다. 아래 홈페이지들을 점검하고, 홍콩에서 알찬 겨울축제를 맞이하자.

홍콩관광진흥청 홈페이지 (http://www.discoverhongkong.com/kr/index.jsp)
정 대리의 홍콩이야기 (https://blog.naver.com/hktb1)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iscoverhongkong.kr)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iscoverhongkong)

 
* 추천 야경 명소

(1) 빅토리아 피크 : 홍콩 최고의 전망 스폿. 홍콩 섬 최고의 고도를 자랑하는 빅토리아 피크에서는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홍콩의 명물 피크 트램에 오르거나 센트럴 역에서 15c 오픈 버스를 타면 된다.
(2) 나이트 투어 버스 : 움직이는 야경 관람석. ‘빅버스 나이트 투어’와 뚜껑 없는 버스 ‘오픈탑’의 야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시의 현란한 야경을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다. 탑승 시각과 노선 등 자세한 정보는 홍콩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나이트 크루즈 : 카룽 반도와 빅토리아 하버 사이, 크루즈 갑판에 올라 양쪽으로 늘어선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심포니 오브 라이츠 디너 크루즈’는 레이저 쇼가 진행되는 동안 운영하며 저녁 뷔페가 제공된다. 식사 생각이 없다면 ‘하버 나이트 크루즈’나 ‘스타 페리 나이트 라운드 트립’도 훌륭하다.

* 쇼핑 가이드

홍콩은 무엇보다도 몰의 도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는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들을 거느린 거대한 몰들로 가득하다. 매년 연말은 홍콩의 모든 몰과 숍이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는 메가 세일 기간이기도 하다. 홈페이지와, 매장 게시판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코즈웨이 베이에는 도시의 유행이 시작되는 패션 거리가 있다. 피터슨 스트리트(Peterson Street)와 킹스턴 스트리트(Kingston Street)를 비롯한 네 개의 골목에 붙여진 별명이 바로 ‘패션 워크(Fashion Walk)’다. L자 모양으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반짝이는 영감과 재치로 무장한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감각적인 셀렉트숍들로 이루어져있다.

센트럴 노호(Noho) 지역은 멋진 리빙 숍들이 주역이다. 홍콩 로컬 디자이너들이 동양적 색채를 키치적으로 해석한 지오디(G.O.D.)는 홍콩 주민들과 여행자들에게 고루 인기가 높다. 홈리스(Homeless)는 전세계의 디자인 제품들을 엄선한 셀렉트숍이다. 필기구부터 노트, 초, 벽시계, 간단한 조명까지 아우른다.

와인 무관세 정책 이후 홍콩은 아시아 최대의 와인 허브로 떠올랐다.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은 물론 와인 선택의 다양성 또한 비교할 수 없다. 명품 코트나 멋진 인테리어 소품뿐 아니라 와인 가게들에도 눈길을 돌려야 하는 이유다. 왓슨스 와인 셀러는 홍콩 최대의 와인 전문 체인점이다. 중저가부터 세계 전역에 몇 케이스 남지 않은 희귀 와인까지 아우른다. 퍼시픽 플레이스의 프리미엄 델리 마트 그레이트 푸드 몰(Great Food Mall)에 입점한 매장의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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