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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주최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01월 03일 12시 4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2019년 1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을 개최한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3월 DDP 개관 및 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 기념 전시인 <간송문화: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12회의 간송 전시가 DDP에서 진행됐다. 그간 간송미술관(구 보화각)이 아닌 DDP라는 공간에서 12회의 간송 전시를 펼치며 간송 컬렉션의 대중과의 공유의 물꼬를 트고, 문화재 공동 활용 방식을 개발하는 등 간송 컬렉션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이번에는 시민들에게 삼일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뜻깊은 전시를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향후 DDP는 디자인박물관에서 국내외 기획자와 협업해 디자인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적 수준의 현대 디자인의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5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간송 전시가 DDP에서 열린다.

▲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 한만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실장

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재 수호자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이 보물과 국보를 구하기 위해 보낸 긴박했던 시간 속 사건들과 삼일운동 중심에 있던 민족사학을 위기에서 구해내 교육자로 헌신한 그의 이야기들이 간송의 수장품들과 함께 펼쳐진다.

삼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맞이하여, 이번 전시는 간송 전형필 자신이 꿈꿔온 대한의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일제강점기, 그 순간들로 돌아가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된 국보 6점, 보물 8점 혹은 고려청자, 조선백자, 추사의 글씨, 겸재의 그림이라는 유물만이 아니라 수년 공을 들인 뒤 남모르게 도쿄까지 가서 구해온 고려청자의 이야기를, 친일파의 집에서 불쏘시개로 한 줌의 재로 사라질 뻔한 겸재정선의 화첩을, 경성의 중심에서 펼쳐진 경매회에서 일본 대수장가와의 불꽃 튀는 경합을 승리로 이끌어 지켜낸 조선백자를 전시한다.

그리고, 일제의 탄압 속에 흔들리던 민족사학, 보성고보를 인계하여 운영하는 간송 전형필의 구국 의지를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배우 임수정과 방송인 마크 테토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의 오디오가이드는 관람객들에게 전시의 의미에 보다 친근하고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한만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실장이 취재진을 안내하며 전시관 특징을 설명했다.

전시공간은 5개로 나뉘어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 '알리다'에서는 지난 5년간의 DDP 나들이를 갈무리함과 동시에 디지털화된 주요 유물 15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현재 가볼 수 없는 간송미술관의 모습을 가상현실(VR)로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은 간송에 대하여 더 많은 알림을 위한 공간으로 무료로 개방되어 운영된다.

두 번째 공간인 '전하다'에서부터 입장객을 위한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된다. 간송 전형필이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모든 것을 걸고 지켜 후대에 전하고자 애썼던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삼일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민족사학보성학교가 위태로웠을 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후학양성을 위해 힘써온 간송의 교육자적 측면이 새롭게 부각되었다.

세 번째 공간 '모으다'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간송미술관 전신)을 통해 고려청자,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릴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의 실물과 그 뒤에 숨겨진 수장 비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친일파의 불쏘시개가 될 뻔했던 겸재정선의 <해악전신첩>을 수장한 과정도 볼 수 있다.

네 번째 공간인 '지키다'에서는 합법적 문화재 반출구였으나 간송에게는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최전선이기도 했던 지금의 명동 한복판(프린스호텔)에 위치했던 경성미술구락부를 통해 우리 문화재 수탈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그로부터 간송이 지켜낸 대표 유물(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국보 제294호), 예서대련(보물 제1978호), 침계(보물 제1980호) 외 14점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공간 '되찾다'에서는 당시 뛰어난 안목으로 수집한 고려청자 컬렉션으로 유명했던 일본 주재 변호사 존 개스비의 컬렉션을 일본 동경까지 건너가 인수하게 된 이야기와, 그 스무 점 중에서 가장 빼어난 국보, 보물 아홉 점(국보4점, 보물5점)을 비롯한 12점의 우아한 비취빛 고려청자를 감상할 수 있다.

▲ 교과서에서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 제일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 본 전시회는 간송미술관의 고미술품을 DDP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현장에서는 존 개스비 콜렉션을 과거 한글 표기법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관련 행사의 첫 시작을 '대한콜랙숀'이 맡았다.

전시관 소개를 맡은 한만호 간송미술문화재단 실장은 DDP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간송특별展인 ‘대한콜랙숀’에 관해 간송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제에 대항해 모으고 지킨 우리의 국보, 보물, 유물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을 위해 보성학교를 인수한 것 또한 포함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히스토리 텔링 등 전시기법을 활용해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단지 모으고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유산과 그 속에 깃든 정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전해지기를 바라던 간송의 마음을 느껴보는데 주안점을 뒀음을 밝혔다.

[주요 전시품]

1. 국보 6점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청자기린유개향로>,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 <청자오리형연적>,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

2. 보물 8점

<예서대련>, <침계>, <청자상감포도동자문매병>, <청자상감국모란당초문모자합>, <백자박산향로>, <청자양각도철문정형향로>, <청자음각환문병>, <해악전신첩>

3. 그 외 전시품

문화재 16점, 간송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16점 및 삼일운동 관련 콘텐츠를 비롯한 간송 전형필 유물 등 20여 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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