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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PO 투자 포인트, 미래 성장성에 주목

기사입력 : 2019년 02월 12일 15시 15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국내 증시 침체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 IPO 시장에 선을 보인 공모 기업들이 잇따라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주 투심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1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5개 기업 중 4개사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결정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2018년 4분기에 총 33개사(스팩합병 제외)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이 중 40% 미만인 13개사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스탠스 변화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등 대외여건 개선에 연초 효과가 더해진 측면도 있지만, 기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변화가 엿보인다. 특히 동일 업종에서도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양상이다.

주목할 점은 기관 투심이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첫 수요예측을 진행한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는 금융 SI(시스템통합) 사업을 줄이는 과정에서 2017년에 일시적 외형 정체가 있었지만,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 변화와 B2B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성장성을 확실하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실제 주력 제품인 경리나라의 저변 확대를 필두로, B2B 핀테크 사업의 성장세가 수치상으로 증명되며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달 30일 수요예측을 마친 셀리드 역시 적자 바이오 기업 임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을 통한 미래 기업가치에 투자 시장은 주목했다. 셀리드가 자랑하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데, 해당 기술을 앞세워 개발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진출 계획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천보 역시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등, 연초 IPO 시장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가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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