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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한국인 선호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 발표회

기사입력 : 2019년 03월 12일 15시 32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부킹닷컴은 3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매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개최하고, ‘한국인 선호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임진형 부킹닷컴 동북아시아 총괄대표는 “부킹닷컴의 목표는 세상 사람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타내듯 한국인 여행객은 추구하는 숙박시설 종류부터 원하는 여행 유형 및 여행 선택 조건까지 서로 다른 취향과 니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부킹닷컴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진형 부킹닷컴 동북아시아 총괄대표

▲ 2018년도 한국 시장 하이라이트가 소개되었다.

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해 말 한국인 1,805명을 포함한 전세계 31개국 18세 이상 여행객 5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답변을 기반으로 심층 분석한 자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전세계적으로 근면성실한 업무 태도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이를 입증하듯 지난 2017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행 기간에 대한 질문에 한국인 여행객의 42%가 ‘5일 미만’으로 여행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한편, 2018년 진행한 동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수치가 전년대비 절반 가량 감소한 27%에 그쳤으며, 해당 트렌드가 지속될 경우 좀 더 긴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럭셔리한 숙소를 예약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작년 대비 증가해 전체의 40%를 차지한 가운데, 2019년에는 해당 유형의 숙소가 떠오르는 트렌드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형태가 ‘짧은 국내 여행’ 이었다면 올해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2019년에 ‘짧은 해외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지난 12개월 동안 부킹닷컴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 톱 3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로 뽑히며 한국인 여행객은 비행기로 2시간 이하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된 여행지는 한국인들이 2019년 떠나고싶은 여행 유형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인이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여행 유형은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46%, 이하 복수응답)가 선택한 ‘시티투어’였으며, 이 외에도 ‘관광지 투어’가 공동 1위를, 이어 △해변 바캉스(44%), △미식투어(41%)가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인의 경우 유독 일상으로부터의 변화를 추구하는 여행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점이다.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바쁜 직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와 ‘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를 각각 응답자의 81%(이하 복수응답)가 꼽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응답자의 상당수가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기 위해(62%)’ 등의 이유로 여행을 떠난다고 답해 최근 범람하는 각종 ‘먹방’ 및 ‘쿡방’의 인기가 여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졌다.

▲ 제이미 더 실바(Jaime De Silva) APAC 홍보 총괄

‘숙박시설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인의 28%가 지난해 ‘모텔’에 묵었다고 응답해 모텔 숙박에 대한 선호도가 글로벌 응답자(11%)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인 보다 모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39%)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한국인 여행객의 절반 가량(49%)이 숙소를 예약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숙박 후기를 꼽아 글로벌 응답자(35%, 이하 복수응답)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숙소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37%)’과 ‘숙소 사진(35%)’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인은 명실상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여행객으로 꼽히는 만큼, 숙박예약 시 가장 높은 앱 의존율을 보이는 그룹 중 하나로 나타났다.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나라라는 명성을 입증하듯 ‘온라인 사이트나 앱(79%)’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지 선택 기준에 있어 국내여행객들의 약 4분의 3이 ‘치안이 잘 되어 있는 여행지(79%)’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먹거리(76%)’ 및 ‘뛰어난 자연경관(76%)’ 또한 여행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로 꼽혔는데 이는 글로벌 여행객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현재의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인이 여행 중 가장 걱정하는 톱 3 우려사항은 ’낮은 가성비(41%)’, ’위험하게 느껴지는 환경(35%)’, ’여행 중 뭘 할지 몰라 중요한 경험을 놓치는 일(32%)’ 순으로 이어지는데 이 중 마지막 항목을 우려사항으로 꼽은 글로벌 응답자는 한국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17%에 미쳐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의미 있는 여행’에 대한 반응도 남달랐다. 여행을 하나의 새로운 자기 충족의 방법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 76%가 올해 여행 중 문화 교류를 통해 귀중한 기술을 배울 계획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흥미롭게도,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응답자 절반 이상(51%)이 ‘여행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웠다’고 응답한 바 있어 의미를 부여하는 여행객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한국인의 숙박시설 선호도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 부킹닷컴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이 기술역량을 선보이기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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