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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구글닷오알지와 함께하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2기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03월 20일 14시 10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3월 20일 오전, 구글코리아는 구글닷오알지를 통해 진행되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2기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가졌다.

(사)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디지털 인식 개선 특강 위주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던 중, 2017년부터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후원을 받아 서울,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은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인포그래픽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활용법, 디지털 음원 제작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체험하며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 디지털 시민의식 등 디지털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본 행사에는 먼저 구글닷오알지의 재클리 풀러(Jacqueline Fuller) 대표의 구글닷오알지의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사)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의 김묘은 부회장이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의 2018년 성과 및 2019년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대부중학교 최우성 수학 교사와 한바다중학교 유예서 학생, 그리고 부산시의 디지털 &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부산광역시교육청 김성율 장학사 등이 참여해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와 경험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구글코리아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2기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구글닷오알지의 재클리 풀러(Jacqueline Fuller) 대표

첫 번째 순서로, 재클린 풀러 대표가 올해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2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2017년 약 5억 원 규모의 후원에 이어 지난해 10월 발표한 약 10억 원의 추가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과 계획을 발표했다.

1기에서 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학교를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면, 2019년 3월 새롭게 시작되는 2기 프로그램은 지역을 도서산간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탈북 가정, 장애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해 디지털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에게도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17~18년에 교육을 받은 10,000여 명의 학생에 이어, 올해는 총 7,000여 명의 청소년에게 교육을 제공하여 총 17,000여 명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클린 풀러 대표는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와 함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았다”며 “프로그램의 전국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의 여러 기술을 체험하며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얻고, 더 나아가 미래를 열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의 김묘은 부회장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묘은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년 차를 맞은 본 프로그램의 교육 내용과 1기 프로그램의 성과 및 2기 프로그램의 계획을 발표했다. 본 프로그램은 2017~18년 두 해 동안 80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했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 200여 개 학교의 중학생 10,000여 명에게 8주 또는 16주에 이르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고, 600여 명의 교사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 2기에서는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여러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교육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 강사 15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전국 시 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사 600여 명에게 추가로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 연수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를 활용한 수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변화와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0여 명 규모의 학부모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묘은 부회장은 “처음 시작하던 3년 전에 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전국 지역 교육청과 교사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전국의 더 많은 청소년과 교사들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학교의 현실적인 인프라 상황을 고려하여 올 상반기 내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초 교과별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를 통한 긍정적인 변화와 경험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패널 토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대부중학교 최우성 수학 교사와 한바다중학교 유예서 학생, 그리고 부산시의 디지털 &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부산광역시교육청 김성율 장학사도 자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중심으로 교육변화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교육이 효과가 있었는지, 이 프로그램이 교육에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마중물이 되는 기회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 번째로 던져진 주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였는데, 모두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수업에 적용됐었고 그 결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예서 학생은 "프로그램들이 미래형 직업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 있었지만, 제가 배운 코딩이나 로봇 관련 수업과 같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좀 더 다양한 미래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이를 통해 지금의 꿈이 소프트웨어 관련직으로 바뀐 만큼 꿈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우성 교사는 "학생들이 어떻게 첫수 업부터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지, 교실이 시끄럽게 떠들썩하면서도 아이들이 빠짐없이 집중하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다"며, "디지털 도구만을 바꿨을 뿐인데 상당한 혁신의 효과가 나왔으며 아이들에게 효율성을 높여주고 잠자는 교실을 깨워줬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김성율 장학사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정보 인프라와 교원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태블릿, 컴퓨터 보급 및 무선 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연구학교 선정, 교과 연계 디지털 교육,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 등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다양한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중학교나 기타 특수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학교에서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였다.

최우성 교사는 "교육의 주인공은 당연히 학생이고 교육 변화의 주역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도 동참해야 한다. 교사가 먼저 두려워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교사 스스로 작은 울림이 있어야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교육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교육들이 아이들에게만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묘은 부회장은 "이제는 무조건 차단하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유용한 걸 찾아서 쓸 수 있도록 아이들의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아이들을 믿어주고 아이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주는 활용 패러다임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앞으로 디지털에 대한 나쁜 인식보다는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예서 학생은 "선생님들이 무조건 설명만 해주시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질문과 과제를 내주시면 친구들끼리 같이 답도 찾아보고 토론도 해보고 결과물을 같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되어 공부가 싫어져서 중간에 포기를 하거나 흥미를 잃는 친구들 없이 같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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