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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FESTIVAL 2016] 김성완 운영위원장 인터뷰

기사입력 : 2016년 09월 11일 00시 3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2016(Busan Indie Connect Festival 2016, 이하 BIC 페스티벌 2016)'이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BIC 페스티벌 2016'은 중소 및 인디 게임의 진흥을 위해 마련된 글로벌 게임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 정보 산업 진흥원과 인디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의전당이 후원한다.

이번 'BIC 페스티벌 2016'에서는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김성완 운영위원장 역시 행사장을 둘러보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 동안 인디 게임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김성완 운영위원장은 'BIC 페스티벌 2016'을 어떻게 준비했으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행사장인 영화의전당에서 김성완 운영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김성완 운영위원장과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3년쯤 전부터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온, 오프라인에서 모이면서 조금씩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왔는데, 아무래도 회사 소속보다는 작은 팀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친해지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보고자 머리를 굴려보던 차에 1년에 한 번 정도 인디 개발자들이 모여서 서로의 게임을 보여주는 행사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첫 번째 'BIC 페스티벌'이 지난해 열리게 되었고, 참석자들로부터 "첫 행사임에도 다른 인디 게임 행사들과 비교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덕분에 올해 두 번째 행사도 치러질 수 있게 됐는데, 출품작이 늘어난 것은 물론, 참가 국가의 수도 늘어나고 부대 행사도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행사로써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고 김 운영위원장은 말했다.

"많은 분들의 성원 덕에 단 두 번째 행사 만에 'BIC 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 게임 행사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출품작들의 수준도 높아졌고, 행사장도 영화의전당으로 바뀌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업적으로 치우친 게임들이 주지 못하는 인디 게임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BIC 컨퍼런스' 덕분에 새로운 기회가 생긴 것 역시 또 하나의 성과로 꼽혔다. 출품작들 중 일부 게임들이 가능성을 알아본 퍼블리셔를 만나 정식 서비스 기회를 잡기도 했으며, 플랫폼을 확장해 플레이스테이션 계열로 게임을 출시한 업체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김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행사의 실질적인 전시 시간이 짧았던 탓에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서로 교류할 시간이 적어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출전작에 비해 심사위원의 수가 적고 심사 시스템도 다소 주먹구구식이었던 탓에 부산 업체만 편애한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의 경우 'BIC 페스티벌 2016'의 첫 날 행사를 개발자의 날로 지정하며 서로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의 수를 늘리는 동시에 심사 시스템도 해외 인디 게임 페스티벌인 '인디 메가부스'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일부 접목시켜 공정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새로운 시도를 함께 논의하며 매년 발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게임의 메카', '게임의 친구 도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도록 부산광역시를 게임 산업에 적합한 도시로 인식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지스타'를 비롯한 국제 규모의 행사를 많이 치러왔기에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스타'가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발전해가는 행사라면 'BIC 페스티벌'은 '지스타'가 보여주지 못하는 색다른 재미의 인디 게임을 선보이며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활동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부산을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BIC 페스티벌'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밝힌 김 운영위원장은 매년 꾸준히 발전해 나갈 글로벌 인디 게임 페스티벌, 'BIC 페스티벌'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 운영위원장은 매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BIC 페스티벌'의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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