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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후 생긴 잦은 허리 통증, 혹시 내가 허리디스크?

기사입력 : 2019년 04월 12일 14시 29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에 나선 직장인 정수진(여,55세)씨는 주말을 이용해 벚꽃 축제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 기대하고 나섰지만 꽃 구경을 나선 인파들이 몰려 혼잡해진 도로 사정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석에서 보내게 됐다.

나들이 후 허리의 뻐근함과 함께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지만 심하지 않은 수준이라 자연스럽게 통증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자 심각한 허리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본격적인 봄 계절이 찾아오면서 나들이 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고속도로로 몰리는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봄 나들이 시 운전 계획이 있다면 허리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추간판장애(질병코드:M51)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수가 약 25만 명으로, 전체 질병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하면서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봄철 나들이를 위해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운전자들은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을 경우 몸의 무게가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로 쏠려 똑바로 서 있을 때에 비해 허리에 체중의 약 1.5배 이상의 무게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구부정하거나 기댄 자세로 운전 시에는 이보다 더 하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과 같이 고정된 자세가 오랜 시간 유지될 경우에는 척추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디스크에 무리가 발생하고, 이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허리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봄철에는 겨울 동안 근육이 경직돼 있는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척추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 시에는 엉덩이와 등이 시트에 밀착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한 운전대를 너무 가까이 잡거나 몸을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1시간에 한 번은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 목과 척추, 허리의 긴장상태를 풀어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통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다가 증세가 심각해진 후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통증뿐 아니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최근 작은 내시경을 통증 부위에 삽입해 협착된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통증을 제거할 수 있는 황색인대제거술 치료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황색인대제거술은 5~7mm의 작은 구멍을 1개 뚫고 통증 부위에 수술기구를 삽입해, 허리통증 주요 원인인 황색인대나 가시뼈, 디스크만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기법이다. 작은 내시경을 통한 황색인대제거술은 뼈나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고, 두꺼워진 황색 인대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말끔하게 치료해주며,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혈 없이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해 환자들이 정상 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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