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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X 2019] 컴퓨텍스 기조연설 :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

기사입력 : 2019년 05월 30일 11시 3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지난 5월 28일,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는 컴퓨텍스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이 개최되었다. 올해 기조연설은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이 맡아 자사의 최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연설 도입에서, 인텔이 최초의 제품을 선보인 1971년을 돌이켜봤다. 록밴드 레드 제플린과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아이콘인 플로리다 디즈니랜드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 때에, 인텔의 첫 상용제품인 4004 CPU가 첫 선을 보인 해가 1971년이다. 이로부터 시작된 인텔의 CPU 여정이, 올해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인텔은 중화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향후 라인업을 FOCUS, CREATE, ENGAGE 등 세 가지 컨셉 하에 재편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컴퓨텍스 기조연설은 인텔의 세계최초 발표가 줄이어 나오게 되었다.

▲ 그레고리 브라이언트와 인텔의 기원 ‘4004’

▲ 현행 9세대 라인업 사업 소개는 어드밴텍이 앞장섰다.

▲ 인텔 제온 E 프로세서가, 하이엔드 유저들을 위해 나온다.

어드밴텍 스테판 황(Stephen Huang) 제휴부문 수석부사장이 연단에 올라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및 데스크톱 시장 현황과 방향에 대해 그레고리 브라이언트와 대담에 나섰다.

이어 선보여진 제온(XEON) E 프로세서는 14종의 새로운 SKU들과, 8코어 16스레드 제원을 앞세웠다. 싱글코어 5Ghz 터보 클럭과 128GB까지 확장되는 ECC 메모리 지원은 각종 멀티미디어 작업에서도 너끈한 하드웨어 사양을 제공한다.

▲ 에이서는 인텔 X 시리즈 프로세서를 담은 PC들을 자사 라인업 대표선수로 내세운다.

▲ 중화권 아티스트 KAWAHI와 JAM HSIAO의 협연으로 예술분야에서의 하이엔드 PC 역량이 시연되었다.

▲ 샘 버드 대표가 연단에 올라, 하이엔드 게이밍의 신기원을 열 제품들을 두루 소개했다.

▲ DR. LUPO가 직접 포트나이트 게임데모로 델 게이밍 PC 성능을 시연했다.

▲ 오버클럭 도우미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가 공식 데뷔

제이슨 첸(Jason Chen) 회장 겸 CEO는 자사 제품군의 핵심인 인텔 프로세서의 대대적인 채용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특히, 인텔의 하이엔드 프로세서 라인업인 X 시리즈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폼팩터와 제원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천명했다.

초고사양 PC의 활용도는 중화권 아티스트 KAWAHI와 JAM HSIAO가 증명했다. 디제잉 믹싱, 연주 등에 인텔 최고사양급 PC가 동원되어 다채로운 연주와 화음을 실시간으로 구현했다. 특히 KAWAHI는 디제잉을 사례로 삼아, 비트박스와 실시간 믹싱을 엮어 라이브를 진행했다. JAM HSIAO는 자신의 음악활동에 고사양 PC가 기여하고 있음을 밝히고, KAWAHI와 합동 공연으로 자신의 순서를 마쳤다.

샘 버드(Sam Burd) 델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대표는 자사의 하이엔드 초경량급 노트북 모델인 에얼리언웨어 M15, M17 두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최신 그래픽 칩셋과 OLED 디스플레이를 접목했다. 또한 디자인 측면에서도 보다 튜닝된 모습을 부각시키는 형태로 기존 라인업과 차별성을 뒀다. 델 세션은 트위치 인기 크리에이터인 DR. LUPO를 초청해, 포트나이트에서 건설을 삽시간에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게임을 해본 사람들에게 인상 깊었을 장면이었다.

멀티미디어와 게임. 고사양을 요구하는 두 가지 주제가 끝난 뒤에 등장한 것은 무료로 공개된 인텔 정품 오버클럭 도구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였다. K 시리즈 유저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중순부터 다운로드가 시작될 이 소프트웨어는 자신의 인텔 플랫폼의 가용성과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자사 I7-9700K CPU가 주로 4.6Ghz 정도로 터보부스트 되었는데, 맥시마이저 활용으로 5.2Ghz까지도 활용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 ‘프로젝트 아테나’가 공식 발족

▲ 레노버 요가 S940 모델이 프로젝트 아테나 대표선수로 나왔다.

마치 ‘센트리노’처럼, 인텔은 노트북 시장의 모멤텀을 바꿀 시도로 ‘프로젝트 아테나’를 꺼내들었다. 이는 구성 측면에서 성능과 가용성을 모두 확보하며, 커넥티비티의 극대화를 지향한다. 또한 인공지능 대응과 올 데이 배터리 라이프와 같은 트렌드도 수용한다. 폼팩터 차원에서, 보다 빠른 절전모드 진입과 해제가 지향되어서 실사용에서도 곧장 효용을 느끼는데 중점을 뒀다.

‘프로젝트 아테나’는 특별히 새로운 플랫폼을 런칭한다기 보다는 기존 노트북 시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피드백들을 수렴해 재정의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인텔은 수 많은 하드웨어 벤더들과 협력해 제품의 상품성과 효율성, 안정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실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올 한 해에만 하더라도 주요 노트북 벤더와 부품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연합체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컨셉을 대표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레노버 존슨 지아(Johnson Jia) 컨슈머 부문 수석부사장이 자사의 YOGA S940 노트북을 들고 연단에 올랐다.

▲ 인텔은 올해 컴퓨텍스에 큰 선물을 안겼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타이베이에서 런칭했다.

▲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지닌 성능을 인공지능으로 활용하는 시연이 선보여졌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컴퓨텍스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10nm 제조공정, 주로 2.5배까지 인공지능 처리능력 향상, 보다 발전된 11세대 내장 그래픽, WIFI 6 표준 채택으로 최대 3배 빨라지는 무선 네트워크 성능 등이 주요 제원이다. 또한 11종의 ICL SKU가 늘어나며,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 채택이 선언되었다.

새로운 세대의 CPU는 독특하게도 인공지능을 테마로 삼아 시연되었다. 미국 올림픽 아이스댄싱 메달리스트인 마이아(Maia)와 알렉스(Alex)가 연단에 올라, 인공지능으로 사진을 후처리하는 것과 운동패턴 및 모션캡처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시연했다.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실제로 보여줬다.

한편, 인텔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조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파트너 부스에서 인텔 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였으며, TICC 인근 호텔에서 파트너 및 미디어 대상 이벤트도 컴퓨텍스 기간 내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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