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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맞선에서 대화가 안 통하는 이유 男 ‘동문서답’ - 女 ‘관심사 차이’

기사입력 : 2019년 06월 20일 09시 32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재혼 대상자들을 상대로 상담을 하다보면 ‘대화’를 유독 강조한다.

재혼맞선에서 만난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남녀간에 대화가 잘 안 통할 경우 그 주된 이유가 무엇일까?

재혼맞선에서 남성은 ‘동문서답’, 여성은 ‘관심사의 차이’ 때문에 각각 대화가 잘 안 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3일 ∼ 19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맞선에서 상대와 대화가 안 통할 경우 그 주된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4%가 ‘동문서답’으로 답했고, 여성은 29.5%가 ‘관심사 차이’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상식 차이’(남 23.4%, 여 24.1%)와 ‘성향 차이’(남 16.5%, 여 17.2%)를 2, 3위로 꼽았다.

네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논리 유무’(13.8%, 여성은 ‘말수의 차이’(14.2%)를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 겸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는 “보통 남성은 재혼상대를 고를 때 외모나 나이 등을 중시하는 사례가 많아서 가끔 지적 수준의 차이에서 오는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며 “여성들은 남녀간의 관심사 차이에서 오는 대화의 주제 상 이질감 때문에 소통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 재혼맞선에서 원만한 대화의 요건 男‘가치관’-女‘리액션’

한편 ‘재혼맞선에서 상대와 대화가 잘 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항이 가장 필요합니까?’에서는 남녀간에 이견이 컸다.

남성은 30.3%가 ‘가치관’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리액션(반응)’(26.1%)과 ‘지적 수준’(17.6%), 그리고 ‘경청’(11.9%)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3명 중 1명꼴인 33.3%가 ‘리액션’으로 답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 유머 감각’(27.2%)과 ‘경청’(17.2%), ‘지적 수준’(13.0%) 등의 순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아무래도 남성들은 재혼을 하게 되면 여성들의 소비 성향이나 심성 등과 같은 삶의 가치관이 중요하다”라며 “여성은 상대가 본인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맞장구를 쳐주면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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