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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KLPGA 대회 스폰서 잡아라

기사입력 : 2019년 07월 03일 13시 24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브랜드 로고 노출만으로도 높은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기업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여성 골프 대회 후원은 누구나 탐내는 최대 격전지다.

실제로 지난 5월 재단법인 유원골프재단이 발표한 ‘한국골프산업백서’의 남녀 골프 대회 스폰서 규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여자 투어(KLPGA)는 850억 6000만 원, 남자 투어(KPGA)는 551억 9700만원으로 여성 대회 후원이 3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프로 골퍼들의 뛰어난 기량과 활약상으로 흥미진진한 게임이 펼쳐지는 KLPGA 대회는 매년 규모를 늘려가며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유통 업체들도 올해 역대 규모로 치러지는 2019 한국여자프로대회(KLPGA)의 스폰서를 잡기 위해 타이틀 후원부터 홀인원 경품 증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2015년부터 KLPGA 정규투어 타이틀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 맥콜ㆍ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 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대회에서는 최혜진 프로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KLPGA 투어 시즌 4승을 기록,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순위에서 1위를 유지 중이다. 대회 우승 상금으로 1억 2000만 원이 수여되었으며, 이 외에도 맥콜 3년 증정권 등 푸짐한 부상이 함께 제공되었다. 최혜진은 2년전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일화가 주최한 ‘초정탄산수ㆍ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김효주 이후 5년만에 아마추어가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대회 때는 본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일화는 맥콜골프대회 기간 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회코스 5번과 10번홀에 ‘맥콜 Zone(지름 13m)’을 지정하고 선수들의 티샷이 지정된 영역에 안착 여부에 따라 1회당 50만원, 최대 3천만 원을 적립하는 맥콜 Zone을 운영했다. 올해 총 3천만원의 맥콜 Zone 기금이 적립되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NGO단체 ‘(사) 자원봉사 애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골프 꿈나무 육성활동의 일환으로 프로와 1:1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골프용품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갤러리를 대상으로 퍼팅 및 칩샷 이벤트, 다채로운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한국프로골프협회와 함께 ‘2019 제9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 타이틀 대회 후원에 나섰다. 지난 5월 31일부터 3일간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행사는 골프대회 외에도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회기간 중(토·일요일) 대회장 연습그린에서 퍼팅이벤트, 칩샷이벤트를 실시하고, 이벤트 우승자에게 골프용품(퍼터, 우드 등)을 제공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렸던 ‘제 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타이틀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치맥(치킨+맥주) 콘셉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가족이나 연인 등 다양한 고객 1만여 명이 모여 나들이하듯 대회를 즐겼다. 교촌은 대회 기간 동안 치킨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갤러리들에게 제공하는 등 축제 같은 색다른 골프대회를 만들어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메인 스폰서 후원 외에도 홀인권 경품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 알리기에 나선 업체도 있다. 종합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코지마는 ‘2019 E1 채리티 오픈(KLPGA)’에서 우승자 및 경기 시 홀인원 최초 성공자에게 코지마 안마 의자 마스터(CMC-A100)를, 갤러리 경품으로 코지마 안마의자 클라쎄 시그니처(CMC-3200)를 시상품으로 내놔 브랜드와 제품을 노출하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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