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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11월 27일 12시 51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시스코 시스템즈(Cisco, 이하 ‘시스코’)는 11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직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코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시스코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이 가지는 ‘소프트웨어 정의’ 특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네트워크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역량 개발을 돕는 시스코 데브넷(Devnet)과 인증 제도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11월 25~26일 양일간 열린 이번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행사는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로, ‘You Make Possible’을 주제로 기조 연설과 데모, 기술 심화 세션 등을 통해 시스코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25일 진행된 ‘테크놀로지 데이’에는 20여 개의 기술 심화 세션과 핸즈온 세션들이 마련되었으며, 26일은 시스코 데브넷(DevNet) CTO 수지 위(Susie Wee) 수석 부사장과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가하는 기조 연설, 37개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션들이 진행되었다. 또한 메인 행사장인 시스코 파빌리온을 중심으로 시스코와 파트너사들의 기술 데모 부스도 마련되었다.

시스코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인프라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그래밍 가능’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가 비즈니스와 연계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예전에는 서로 분리되어 있었던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계층은 ‘데브옵스’와 ‘경험’을 기반으로 서로 결합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때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 또한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스코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 ‘데브넷(DevNet)’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시스코의 자격 인증 또한 이를 반영해 ‘데브넷’ 관련 인증을 새롭게 만들고, 현업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에 대응하기 위한 코스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 수지 위 시스코 데브넷 CTO 겸 수석 부사장

시스코 데브넷(DevNet) CTO 수지 위(Susie Wee) 수석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시스코는 1980년대의 IP네트워크부터, 1990년대의 IP 네트워크 기반의 컨버지드 네트워크, 2000년대의 모바일과 웹, 2010년대의 클라우드와 앱 중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네트워크 기술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 시대는 ‘프로그래머블 인프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가 비즈니스와 연계되면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현재 고객사들은 세대별로 전혀 다른 행동 양식을 가진 고객들 모두에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고객들의 요구는 네트워크의 구축을 넘어, ‘자동화’와 함께 인프라를 통해 비즈니스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위치에서 정보와 앱의 관리, 네트워크 전반에서 더 빠른 의사결정 구현, 다양한 주체들의 상시 연결성, 고객에 대한 비즈니스 통찰력 얻기,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의 관리, 플랫폼과 데이터의 보안성 확보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결국 이는 어떻게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것인지로 요약되며, 시스코는 인텐트 기반, 멀티 도메인, API와 데브옵스, 자동화, 맥락 기반의 협업, 내재된 보안 등의 특징을 가지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과 비즈니스의 관계 또한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IT 부서 중심의 인프라 위에 애플리케이션이 올라가고, 비즈니스와는 어느 정도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프로그래머블 인프라’와 ‘모던 애플리케이션’ 은 ‘데브옵스(DevOps)’를 통해 결합되는 모습이고, 모던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는 ‘경험’을 매개체로 연결된 형태다. 또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통합과 전달이 일어나는 환경이 되었으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은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 ‘새로운 네트워크’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가 모두 긴밀히 연결된 모습이다

▲ 시스코의 데브넷은 시스코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상징하는 존재다

이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은 프로그래머블 인프라와 모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가 ‘데브옵스’와 ‘경험’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 때, 비즈니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매개체인 ‘경험’에는 고객 뿐 아니라 임직원, IT와 OT, 비즈니스 영역까지 모두 포함하며, 이에 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에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인프라는 모던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통해 연결되고,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형태로 정의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경험의 제공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인프라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는 배포와 관리에서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리테일 기업의 사례는, 초기 구축은 몇 개 매장 정도에서 소규모로 시작했고, 시스코의 ‘인터사이트(Intersight)’를 통해 이 원격지에 배치된 서버의 운영 상태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타 원격지에도 동일한 형태로 인프라 구성을 배포하고자 하는 경우 서비스 프로파일을 확인한 뒤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후 대규모 배포에서는 소규모 배포에서 검증된 프로파일을 활용해 자동화된 배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배포된 인프라의 초기 설정 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새로운 네트워크’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관련의 기술이 필요하며, 시스코는 개발자 커뮤니티 데브넷(DevNet)을 통해 네트워크, IT 담당자들이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스킬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스코는 데브넷을 통해 커뮤니티와 코드 공유, 학습 자료, 인증 체계와 파트너 역량 강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 행사에서 개발자와 관련된 특별한 구역과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도 큰 성황을 이루어,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소프트웨어 기술에 가지고 있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데브넷은 50만 이상의 멤버를 가진 큰 규모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고객의 자동화에 대해, 가시성과 통찰력 확보에서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 적용, 데브옵스 환경의 구현에 이르는 ‘Walk-Run-Fly’의 3단계 지원을 통해, 까다로운 디지털 변혁의 여정을 고객의 의도대로 갈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데브넷 오토메이션 익스체인지(Automation Exchange)’를 통해, 데브넷 생태계 전반에서 서드파티 제품들이 시스코의 인프라 자동화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해 더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데브넷 오토메이션 익스체인지는 시스코의 엔지니어와 SE,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만들고, 시스코가 선별하며, 이를 통한 원활한 자동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 시스코의 자격증 체계에서도 소프트웨어 부분이 추가되었다

▲ 파트너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시스코의 전문 자격(Certification) 또한 이러한 변화에 따라 변화가 이루어졌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네트워크 중심 ‘엔지니어링’ 코스 이외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브넷 인증(DevNet Certification)’이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기존의 인증 체계와 같은 단계를 가진 이 ‘데브넷 인증’은 2020년 2월 24일 첫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데브넷 인증의 ‘스페셜리스트’ 에는 엔터프라이즈나 데이터센터, 보안, 서비스 제공 사업자, 협업 관련 ‘자동화’에 대한 인증, 애플리케이션 쪽에서의 WebEx, IoT, 데브옵스와 관련된 인증이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데브섹옵스(DevSecOps) 엔지니어 같은 새로운 역할을 위한 인증도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CCNP의 보안 부분이나, 보안 운영 자동화 역량과 관련된 보안 부분의 스페셜리스트, 보안이 확보된 애플리케이션 배포 역량과 관련된 데브옵스 부분의 데브넷 스페셜리스트, 경고와 모니터링을 위한 챗봇 개발 역량과 관련된 WebEx 부분의 데브넷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또한 ‘IoT 아키텍트’를 위한 부분으로는 ‘데브넷 프로페셔널’, 고밀도 무선 네트워크 설계 역량과 관련된 무선 부분 스페셜리스트, 엣지 단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과 관련된 IoT 부분의 데브넷 스페셜리스트, 위협 탐지의 자동화 역량과 관련된 보안 부분의 데브넷 스페셜리스트 등이 꼽혔다.

시스코에 있어 ‘파트너’는 실질적으로 IT 솔루션을 고객에 전달하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이 파트너들도 이제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갖추어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춤으로써 파트너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파트너를 위한 ‘DevNet Specialization’ 프로그램이 2020년 여름에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에서의 데브넷 커뮤니티 또한 HackCamp나 SuperCAT, 파트너 이노베이션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새로운 네트워크’ 가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고, 파트너와 고객사 대상의 교육 등을 통한 역량 강화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시스코 코리아 진강훈 부사장

▲ 이번 ‘시스코 커넥트’의 하이라이트들이 소개되었다

이어 시스코 코리아 진강훈 부사장이 이번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행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11월 25~26일 양일에 걸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는 4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행사로, ‘You Make Possible’을 주제로, 시스코의 다양한 기술이 기조 연설과 데모, 기술 심화 세션 등을 통해 소개되었다. 또한 올해 행사는 이틀간 2천명 이상의 참가자와 함께, 키노트 세션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1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날인 11월 25일은 ‘테크놀로지 데이(Technology Day)’로, 시스코 전문가들이 나서 20여 개의 기술 심화 세션과 핸즈온 세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26일은 기조 연설과 부스 투어, 그리고 비즈니스 통찰력에 관련된 37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조 연설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시스코 데브넷(DevNet) 최고 기술 책임자(CTO) 수지 위(Susie Wee) 수석 부사장을 비롯,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시스코의 전략을 설명한다. 초빙 인사로는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가 연단에 올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제조, 금융, 교육 등 여러 산업의 고객사가 시스코와 이뤄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공유했다.

데모 부스는 시스코 파빌리온을 중심으로 14개의 파트너 부스가 마련되었다. 특히 ‘퓨처 오브 워크플레이스(Future of Workplace)’ 부스에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라 때와 장소, 기기를 가리지 않고 접속과 연동이 가능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가능케하는 시스코 웹엑스(Webex) 협업 솔루션을 시연한다. 또한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표준 와이파이6(Wi-Fi 6)존을 마련, 갤럭시 노트10 등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무선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멀티도메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커넥티드 팩토리 및 스마트 에듀케이션 솔루션 등을 주제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자사의 ‘멀티 도메인 아키텍처’가 각자의 영역에서 고유의 역량을 갖춘 여러 가지 ‘도메인’들을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모든 것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성하지 않아도 현실적으로 전체 환경에 대한 ‘엔드 투 엔드’ 제어를 구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워크플레이스의 미래’ 측면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 모든 사용자에게의 단일 앱 환경 제시, 모든 공간을 위한 인텔리전트 디바이스의 제공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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