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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PE, 강화된 HPC와 AI 포트폴리오, 컨테이너 플랫폼 역량과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사입력 : 2020년 01월 17일 13시 01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한국 HPE는 1월 16일 서울 여의도 HPE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표한 슈퍼컴퓨팅 전문기업 크레이(Cray)의 인수를 통해 강화된 HPC, AI 포트폴리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온프레미스 환경을 아우르는 컨테이너 환경 구현을 위한 ‘HPE 컨테이너 플랫폼(HPE Container Platform)’ 등의 강화된 하이브리드 IT 포트폴리오 역량을 소개했다. 그리고 HPE는 이러한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와 위치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HPE는 크레이의 인수를 통해 강화된 HPC,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출범해 컴퓨팅, 인터커넥트,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비스 등 슈퍼 컴퓨팅 아키텍처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이들 솔루션을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서비스형 등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 및 요구 사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편, HPE는 기존 HPE의 HPC 솔루션들을 고객에 따른 맞춤화가 가능한 ‘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로, 크레이의 HPC 솔루션들은 모든 솔루션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최적화된 ‘옵티마이즈드(Optimized)’ 솔루션 군으로 구성한다고 소개했다.

‘HPE 컨테이너 플랫폼(HPE Container Platform)’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기존의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 기반 플랫폼으로, 최근 HPE가 인수한 ‘블루데이터(BlueData)’와 ‘맵알(MapR)’의 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컨테이너 기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해 특정 기술에 대한 종속성 문제도 해소했다. HPE는 IT 시장이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TFT 조직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자체 솔루션을 정식 출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 한국 HPE 함기호 대표

한국 HPE 함기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해 HPE의 실적에 대해, 2019년 총 매출 실적은 291억 달러 정도를 기록했으며, 매출 규모 자체는 전년 대비 줄어드는 모습이었지만 이익률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향상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측면에서는 크레이, 맵알 등의 인수 등으로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이나, HPC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로는,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루었지만 스토리지 영역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평했으며, ‘포인트넥스트(PointNext)’ 수주 금액의 전년 대비 두자리수 성장 등 순이익 등의 측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올해 국내 시장의 비즈니스에서는, 지난 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던 ‘스토리지’의 성장 측면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분에서, HPE는 지난 해 선보인 ‘프라이메라’는 국내에도 도입 사례가 만들어졌으며, 스토리지 영역 전반에서 포트폴리오 보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좋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린레이크(GreenLake)’도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해 대비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서버 시장에서는 현재의 경쟁력 유지를 목표로 하며, SMB 시장에서 성장 역량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이 부분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한국 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유충근 상무

▲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최근 인수한 블루데이터, 맵알의 기술을 접목한 구성이다

한국 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유충근 상무는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 기반 HPE 컨테이너 플랫폼(HPE Container Platform)의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컨테이너 환경은 이식성 측면이나, 기존 가상화 대비 인프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등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컨테이너 기반의 인프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22년에 이르면 75%의 고객들이 컨테이너 환경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컨테이너의 운영 위치 측면에서는 54%의 컨테이너가 온프레미스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 기술은 사물인터넷과 엣지 컴퓨팅에서부터 AI,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앱의 현대화와 개발 환경의 데브옵스(DevOps)화,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컨테이너 환경의 도입에서 필요한 요구 조건 및 도전 과제로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위치에 상관없이 컨테이너 관리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뿐 아니라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포용할 수 있고, 하드웨어 종류에 무관한 넓은 적용 범위, 컴퓨트와 데이터 레이어의 분리나 퍼시스턴트 스토리지 기능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기능, 그리고 운영과 컨테이너 배포에서의 편의성 등이 꼽혔다.

HPE는 ‘HPE 컨테이너 플랫폼(HPE Container Platform)’에 대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은 컨테이너 환경의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으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단일 플랫폼으로 ‘블루데이터(BlueData)’의 기술 역량을, 컨테이너 환경에 필요한 ‘영구 스토리지(Persistent Storage)’로 ‘맵알(MapR)’의 기술 역량을 통합했으며, 플랫폼의 소비 모델 또한 ‘그린레이크(GreenLake)’를 통한 구독형 모델로 제공할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 상이한 구성을 가진 다수의 환경들을 단일 컨트롤 플레인에서 운영할 수 있다

▲ 맵알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모든 환경에서 일관적인 데이터 접근성을 제공한다

HPE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컨테이너 운영 플랫폼 구현에 있어 쿠버네티스의 기본 기능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며, 로드 밸런싱, 버전 관리나 로그 모니터링, 컨테이너 이미지 레지스트리나 앱 로그, 모니터링 등 추가적인 기능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HPE 컨테이너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이러한 기능의 제공에 있어 블루데이터의 역량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앱스토어를 통한 컨테이너화 된 앱 배포를 통해, 기업들이 검증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컨테이너화된 상태로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HPE 컨테이너 플랫폼은 커스텀 컨트롤러 KDP(KubeDirector Plus)를 통해, 단일 컨트롤 플레인에서 여러 환경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고 소개되었다. 맵알의 데이터 패브릭 또한 이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글로벌 네임스페이스와 멀티 프로토콜 지원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접근하는 애플리케이션들 사이에서 데이터의 일관성을 제공하고, 뛰어난 확장성과 우수한 보안성, 데이터 이식성 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HPE는 이 HPE 컨테이너 플랫폼의 주요 적용 분야로 AI/ML, 데이터 분석 등의 환경, CI/CD 파이프라인 구축,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등을 제시했다.

한편, HPE 컨테이너 플랫폼은 쿠버네티스와 블루데이터 컨트롤 플레인, 맵알의 파일 시스템을 기본으로, 추가 구성 요소에 따라 총 다섯 가지의 라이선스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포인트넥스트’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통해 자문 서비스와 워크로드 진단, 컨테이너 환경 도입 검증 위한 PoC 지원, 컨테이너 설계와 보안 진단, 교육 서비스, 서비스형 모델의 ‘그린레이크’,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컨테이너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 측면에서는, 엔터프라이즈급 컨테이너 솔루션의 지속 개발과 서비스 모델의 컨테이너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경험 제공, 포인트넥스트 서비스와 함께 컨테이너 환경 전환 컨설팅, 개방형 표준 지원 및 각 기능별 핵심 파트너와의 협업 등이 꼽혔다.

▲ 크레이 인수 이후, HPE와 크레이의 HPC 포트폴리오는 이런 형태로 정리되었다

HPE의 HPC와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최근 ‘크레이(Cray)’의 인수가 완료되면서, 지난 몇 개월간의 제품군 통합과 전략 수립 등이 진행된 바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HPE는 크레이의 인수를 통해 엑사스케일 시대를 위한 기술을 확보했으며, 크레이의 높은 HPC 기술 역량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HPE는 HPC와 AI 솔루션 사업에 있어 현재의 리더십 역량을 바탕으로 6~12개월 주기로 당면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1~2년 이후의 상용화 가능한 제품, 2~4년 이후의 차세대 기술 선행 개발 등의 단계로 구성되는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할 것이고, 기술 지원 서비스에서 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모델로의 제공까지 통합된 제안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HPE는 HPC 포트폴리오에 크레이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선택 가능한 구성 요소를 조합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 슈퍼컴퓨팅’, 크레이의 포트폴리오를 여러 요소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최적화된 ‘옵티마이즈드(Optimized) 슈퍼컴퓨팅’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이런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서로가 각자의 시장에서 잘 하는 영역을 추구하는 형태가 되며, 이는 하나의 전략 하에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이를 통해, HPE는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데이터센터의 슈퍼컴퓨팅 수요에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크레이의 샤스타(Shasta) 아키텍처는 현재의 워크로드 다변화에 따른, 다변화된 플랫폼들의 장점들을 취하면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이에 따라, 샤스타 아키텍처에는 다양한 프로세서와 가속기의 조합이 가능하며, 인프라 구축 밀도에 따른 수냉, 공냉식 캐비닛 선택이 가능하고, 인터커넥트와 소프트웨어 기술은 플랫폼 전반이 공유한다. 이에 샤스타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이 발표된 시스템들의 구성은,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프로세서와 가속기의 조합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크레이의 ‘슬링샷’ 인터커넥트 솔루션은 엑사스케일 시대를 위한 성능과 확장성이 돋보인다

▲ HPC와 AI 환경에서도 다양한 소비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레이의 HPC 인터커넥트 솔루션 슬링샷(Slingshot)은 엑사스케일 시대를 위한 성능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200Gbps 연결 속도와 함께 10만 대 이상의 노드 구성을 단 3 홉(hop)으로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노드 구성에 유리한 아키텍처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기존 네트워크와의 상호 운용성을 위한 이더넷 호환 기능,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어댑티브 라우팅’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HPC와 AI를 위한 스토리지에서는, 크레이의 ‘클러스터스토어(ClustorStor) E1000’을 중심으로, HPE의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테이프나 오브젝트 스토리지와의 연결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데이터 보존성 등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 설명했다.

크레이의 ‘클러스터스토어’는 최고 수준의 성능,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확장성, 워크로드 통합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특히 ‘클러스터스토어 E1000’은 현재 슈퍼컴퓨터 Top100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클러스터스토어의 차세대 라인업으로, 지능형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추가 스토리지 구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HPE는 이 클러스터스토어 E1000이, 올플래시 구성시 랙당 1.6TB/s, 341개의 SSD로 1TB/s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등 작은 규모의 장비로도 고밀도의 고성능 환경을 제공하고, HDD 사용시에는 랙당 10PB 가용 용량에 120GB/s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으며, 6U 수준의 기본 구성에서부터 데이터센터 급에 이르기까지 대응 가능한 유연한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HPE는 HPC와 AI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적용되는 복원력과 보안,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 유연한 확장성,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된 성능 제공 등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또한 솔루션의 제공에 있어서도 고객에 권장 아키텍처와 배포 권고, 데모 등을 제공하고, 배포 모델도 HPE 포인트넥스트, 블루데이터, 크레이의 유리카(Urika) 등을 선택할 수 있다. AI를 위한 컨테이너 환경 구성에서도 HPE의 블루데이터, 엔비디아의 GPU 클라우드, 크레이의 유리카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 HPC, AI 서비스 전략에서는 사용량 기반의 ‘그린레이크’ 솔루션은 물론, HPC PaaS, 서비스형 매니지드 HPC,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H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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