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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온라인 서밋’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시대를 위한 전략과 기술 제시

기사입력 : 2020년 05월 14일 15시 1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AWS(Amazon Web Services)는 5월 13일 온라인을 통해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AWS Summit Online Korea)’를 개최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전략과 AWS가 제공하고 있는 최신 기술들, 주요 사례들을 소개했다. AWS는 올해의 AWS 서밋 행사를 한국, 호주 및 뉴질랜드, 미국 및 캐나다, 아세안(ASEAN), 인도에서 모두가 참석하는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는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아마존닷컴 CTO의 기조 연설로 시작해, SK텔레콤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의 협업, beNX의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 서비스 구현 등의 고객 사례가 소개되었다. 또한 AWS 클라우드를 시작하기 위한 기본 온라인 교육 과정인 어썸데이(AWSome Day)와 전문가 질의 응답 세션(Ask the Experts), 파트너존(Work with AWS Partners), 빌더존(Builders’ Zone)과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자율주행 레이싱 토너먼트, AWS 딥레이서 리그(AWS DeepRacer League)는 온라인 서밋 레이스(Summit Race)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및 기술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난이도에 따른 총 47개의 세션이 마련되었다. 이 중 기술 주제 측면에서는 데브옵스(DevOps), 컨테이너,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데이터베이스, 분석, 서버리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블록체인, 로보틱스, 앱 현대화 등 최신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과 인사이트를 참가자들에 제시했다. 또한 비즈니스 트랙 세션은 AWS를 활용한 비즈니스 운영 강화 방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계획과 실행, 고가용성 서비스와 앱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현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패턴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다루었다.

▲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CTO

▲ 개발자들에 ‘올바른 길’ 제시를 위한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가 제공되고 있다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아마존닷컴 CTO는 이번 서밋에서, 기술 솔루션의 개발은 물리적인 건물을 짓는 것과 같이 ‘견고한 토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신속한 솔루션 개발과 주위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지만,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이러한 근본적 개념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이는 새로운 워크로드 구축이나 기존 워크로드의 마이그레이션 모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AWS는 지난 14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 예상치 못한 이벤트들도 감당할 수 있는, 안정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검증해 왔고, 모든 고객이 이러한 점들을 클라우드의 여정을 시작하는 첫날부터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WS는 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 구현에 있어 기존에 있던 다양한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Well-Architected Framework’와 ‘Builders’ Library’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Well-Architected Framework’는 크게 운영 전문성, 보안, 신뢰성, 성능 효율, 비용 효율 등 클라우드 설계의 다섯 가지 핵심 기반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WS 서비스 구축에 사용된 검증된 접근법을 고객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제공하고,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나 상세 정보를 모두 담은 백서 등 다양한 형태의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HPC, 서버리스, IoT 등 구체적 기술 영역에 대한 사례와 가이드를 제시하는 ‘Lens’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서화된 가이드 뿐 아니라, AWS가 2018년 선보인 ‘Well-Architected Tool’은 고객이 워크로드 상태를 검토하고 최신 우수 사례와 비교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키텍처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Builders’ Library’를 통해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 아키텍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AWS는 지금과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을 이러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근본적인 것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최적화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작업 흐름은 엔터프라이즈 IT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 분석을 통한 예측 기반 ‘오토 스케일링’과 로드 밸런싱은 다시금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중인 ‘코로나 19’는 기업들의 업무 형태를 크게 바꾸고 있으며, 지난 몇 달간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들 또한 화상회의나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전례 없는 수준의 시스템 확장과 수요 최적화를 이행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급격히 증가하는 비디오 스트리밍 데이터와 서비스 수요에 신속히,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수요에 맞춰서 자동적으로 리소스 할당을 조정하는 ‘오토 스케일링’이 꼽혔다. 그리고 AWS는 당장의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자동화된 스케일링은 물론이고, 지난 몇 주간의 기록을 분석해 서비스 수요와 필요한 리소스를 예측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로드 밸런서’에서, AWS는 ‘Route 53’, ‘CloudFront’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가장 가까운 리전으로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 로드 밸런서가 인스턴스를 AWS의 다른 가용한 지역으로 라우팅하는 형태로 운영해,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S3에 저장된 데이터는 CloudFront를 통해 엣지에 캐싱, 사용자에 가까운 곳에 위치시키고 애플리케이션 로드를 줄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AWS는, 이러한 기본 기술들이 클라우드 사용자 누구에게나 비용을 관리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콘텐츠 생산과 유통은, IT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 과정과도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콘텐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대량의 원시 데이터를 다루고, 안전하게 보내고 저장하는 것 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클라우드는 이러한 요구들에 대해 다수의 작업자들 간 빠른 자료 공유와 안전한 보관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컴퓨팅이나 데이터 용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도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소스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협업하기 위해, 아마존 S3 서비스를 모든 원시 콘텐츠를 모아서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Content Lake’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 성공적인 클라우드 활용을 위해서는 기술 뿐 아니라 문화도 중요하다

▲ AWS는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 플랫폼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편, AWS는 클라우드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기술 뿐 아니라 ‘문화’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콘텐츠 제작팀과 엔지니어링 팀의 역할은 다르지만, ‘놀라운 결과의 도출과 전달’ 이라는,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몇 개월에 걸친 상황에서,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기술에 접근하고 구축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인 변화가 보이고 있으며, AWS는 고객의 이런 변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는 대부분의 조직들이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해, 구성원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격의료 부분에서, 스웨덴의 의료 스타트업 Kry가 선보인 ‘Care Connect’는 개업 의사 또는 의료인들을 위한 서비스로, 의사들은 Kry의 플랫폼을 통해 화상으로 상담을 받고, 환자 역시 중요한 의료보건 서비스에 중단 없이 접근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 이 ‘Care Connect’ 플랫폼은 AWS 상에서 Amazon S3, CloudFront, AWS Fargate와 Amazon Aurora 등을 활용해 구현되었으며, 이를 통해 인프라의 스케일링 등 운영, 관리에 대한 부담을 제거하고, 아이디어를 컴퓨팅 자원에 대한 고민 없이 빠르게 구현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소개되었다.

국내 사례로는 SK텔레콤의 5G 서비스를 위한 엣지 인프라 구현이 소개되었다. SK텔레콤은 5G 엣지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고, 올해 중 5G 기반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5G 시대에 폭증하는 데이터를, 데이터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사용자에 더욱 가까운 위치까지 클라우드를 확장하고, 5G와 클라우드가 상호 결합해 더욱 효율적으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 MEC 플랫폼이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전국 12개 거점에 엣지 인프라를 거점해 전국 규모 서비스가 가능하고, 고객과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엣지로 활용할 수 있는 ‘초엣지’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5G MEC 기술과 플랫폼이 5G 서비스에서의 지연시간을 60%까지 감소시킬 수 있게 하며, 이 때 고객의 특성과 요구에 따라 AWS의 ‘Wavelength’를 결합한 퍼블릭 엣지 서비스, ‘Outposts’를 결합한 온사이트 엣지 서비스를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동중인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핸드오버 구현을 통해 매끄러운 사용성을 지원하며, AWS 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들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기술 요소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활용 사례로는 스마트 팩토리나 클라우드 로봇 원격 제어 및 AR 스트리밍, 실감형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원격진료 등에서 다양한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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