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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코리아, 한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을 위한 CDA 프로그램 출범 발표

기사입력 : 2021년 04월 14일 15시 05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시스코 시스템즈(Cisco, 이하 시스코)는 4월 1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국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시스코 CDA (Country Digital Acceleration, 이하 CDA)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C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부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고 한국판 디지털 뉴딜 촉진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제 회복을 돕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시스코의 CDA 프로그램은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는 국가에 시스코 본사 차원의 투자를 통해, 해당 국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2020년 CDA 대상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에서의 CDA 프로그램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I-Korea 4.0 정책 브랜드 기조에 맞춰 추진되며,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스코는 국내 공공 및 민간 분야에 걸쳐 5G, 스마트 팩토리 및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 개발과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에서의 CDA 프로그램은 국내의 유수 기업 및 학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크게 네 개의 중점영역에서 7개의 프로젝트 지원으로 시작된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광운대학교와 체결한 산학협력을 통한 광운대학교 캠퍼스 내 5G B2B 혁신센터 설립과 5G B2B 솔루션 및 사업개발,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형 클라우드 환경 구축, 포스코ICT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투 트랙 보안 솔루션 개발, 국내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위한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 있다. 한편, 시스코는 이 프로그램이 이제 초기 단계인 만큼, 더욱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 (자료제공: 시스코코리아)

▲ 국내에서의 CDA 프로그램에는 현재 7개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있다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시스코의 CDA 프로그램은 각 국가의 디지털화 지원을 목표로 하는 스폰서십 프로그램으로, 정부와 공공 영역에서의 인프라 현대화나 공공 안전, 보안 등의 과제에 대해, 각 국가에 맞춰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고, 2015년 시작 이래 40개국에서 900여개 프로젝트를 지원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CDA 프로그램은 연구개발과 교육,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사회 전반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국가적 인프라 등의 중점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의 과제가 이러한 영역에 부합한다면 어떠한 과제라도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이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한국은 2020년 CDA 프로그램의 대상 국가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시스코는 한국 정부의 디지털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발굴 및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는 크게 7개의 과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연구개발과 교육 영역에서는 ‘스마트 커넥티드 캠퍼스’, ‘네트워킹 아카데미’가, 기업가 정신 영역에서는 ‘5G B2B CoE(Center of Excellence)’와 ‘스마트 IoT 생태계’, 디지털 플랫폼 측면에서는 ‘시큐어 팩토리’,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성화’, 그리고 국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국가 차원의 옵티컬 플랫폼 관련 과제가 선정되었다.

‘스마트 커넥티드 캠퍼스’는 시스코의 웹엑스(Webex)를 통한 비대면 교육 활성화와, 주요 학습관리시스템간 연동을 통한 온, 오프라인 경계 없는 학습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스코는 국내 교육업의 디지털 역량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 커넥티드 캠퍼스 구축을 돕고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을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시스코의 전문 IT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전문 교육자 양성 및 유수 대학에 관련 과정을 도입하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며, 이 ‘네트워킹 아카데미’는 이미 21년간 운영되며 5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시큐어 팩토리’는 포스코ICT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포스코ICT의 산업 보안 솔루션인 포쉴드(PoShield)와 시스코 스텔스와치(Stealthwatch) 솔루션의 밀결합을 통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반 산업 보안 솔루션 포쉴드로 제어 명령의 이상 탐지를 담당하고, 스텔스와치가 방화벽, 스위치 및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의 비정상 트래픽 감지 기능을 담당하는 구성을 만든다. 현재 포스코의 주요 생산 시설에서 이 솔루션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포스코 그룹 내 도입 뿐 아니라 주요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한편, 광운대와 시스코가 협력해 설치하는 ‘5G B2B CoE(Center of Excellence)’는 신규 5G B2B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로,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 통신 파트너들과 함께 5G 기반의 B2B 솔루션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가적 차원의 광통신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옵틱 랩’에서는, 다양한 광통신 장비 제어, 관리를 위한 T-SDN 개발 및 파일럿 테스팅을 위한 랩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대규모 장비와 시설 측면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의 환영사가 있었다

▲ 프랜 카츠오다스 시스코 부회장 겸 CPO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행사가 5G 융합서비스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대표적 협력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며, 디지털 대 전환의 시대를 맞아 정부 또한 디지털 혁신을 시작하고,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 혁신에서 한국은 5G의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가고 있으며, 우수한 ICT 인프라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경제에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과 기술의 중심은 사람이며, 디지털 전환도 결국 사람을 향한 것이어야 하고, 이 부분에서 시스코는 인재양성 등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했다.

프랜 카츠오다스(Fran Katsoudas) 시스코 부회장 겸 CPO (Chief People, Policy & Purpose Officer)는 이 자리에서, 시스코는 모두를 위한 ‘포용적 미래’의 원동력이 되려는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세계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독특한 기회를 마주하는 지금, 함께 기술을 새롭고 변화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민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세상을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스코는 이러한 사명감의 원동력을 위해 사내 관련 조직과 역량을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문성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네트워크와 협업은 교육, 헬스케어, 정부 서비스 제공의 주요한 수단이 되었으며, 시스코는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기술의 민주화, 디지털 접근성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기술 솔루션 제공으로 사회가 차세대 기술을 준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의 인재는 ‘하이브리드’ 형이며, 연결성의 힘이 있어야 미래가 포용성을 갖추어, 모든 직원들이 필요한 툴과 역량을 갖추고, 근무 형태와 상관없이 기여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CDA를 통해 선진 사례와 전문 지식이 전파되면서, 대규모 디지털화와 5G,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이미 5G와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위치에 있으며, 디지털과 그린 분야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은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글로벌 리더로의 입지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로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면서, 시급한 환경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재발명의 순간은 모든 산업이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애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스코의 기술은 연결성, 생산성, 보안 강화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저감과 빌딩, 도시, 지역사회가 사용하는 천연 자원의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고, 시스코 자체적으로도 탄소 배출량 감축, 전력 효율성 강화, 환경 친화적 패키징 사용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홈 IoT를 위한 Wi-Fi 6 환경 관련이 중심이다

시스코의 가이 다이드리치(Guy Diedrich) 부사장은 CDA 프로그램에 대해, 시스코는 정부와 협력하고 중요한 구상을 실현해, 한국이 디지털 시대에 더욱 뻗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비즈니스 리더이자 정책 입안가로 신속하게 불평등에 대처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경제적 번영과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혁신이라는 과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스코는 포용적 미래를 지원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무한한 가능성과 혁신, 디지털 성장의 기회를 보여주고 있고, 시스코와 파트너들은 한국에서 기술을 통해 5G, IoT,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이 제공하는 혜택을 사회와 나누고자 하고,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의 CDA 프로젝트 중,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성화’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는 시스코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양사 간 클라우드 기술 및 솔루션 융합을 통해 네트워크 가상화 등의 인프라 솔루션부터 화상회의 등의 사무 솔루션까지, 엔드-투-엔드 기업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시스코와 네이버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시스코의 디지털 서비스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공공, 금융, 기업 등 많은 영역의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스마트 IoT에코시스템의 경우 삼성전자와 협력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은 물론 빌딩, 시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IoT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홈 IoT 플랫폼 ‘스마트씽즈(SmartThings)’는 건설사들과의 협력으로, 올해부터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에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고, 사용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홈 IoT의 구현에 있어 연결의 기술적 기반은 Wi-Fi 인프라이며, 시스코의 Wi-Fi 6 인프라 기술과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하고, 각 공간에 맞게 사용자가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고, 사람에게 이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 소개했다.

▲ ‘5G B2B CoE’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5G 활용 사례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설립되는 ‘5G B2B 혁신센터' 는 국내 기업 고객들에 더욱 향상된 5G 네트워크 경험 제공과 B2B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센터는 5G 기반 B2B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 테스트, 특정 영역별 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인큐베이션 센터와, 글로벌 고객을 위한 데모센터로의 역할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광운대학교의 교수, 학생, 연구진의 교육과 연구개발 지원, 산학연 프로그램 연계로 우수한 5G 관련 전문인력 양성 도모, 첨단분야 일자리 기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되었다.

이 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실제 5G 서비스망과 동일한 기술표준을 적용한 시험망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으로, 이 시험망에는 협업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사항들도 반영하고 있다. 이 시험망을 기반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사용사례를 개발하고, 현장 적용 가능하게 다각도 검증 거쳐, 국내 5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의 시험망은 시스코 가상화 플랫폼 위에 구현되어 보안과 성능의 최적화가 가능하며, 시스코 DNA 센터, SD-WAN, Wi-Fi 6 등을 갖추고 스마트 팩토리에 5G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광운대학교의 초대형 쉴드룸을 활용해, 28GHz, 6GHz 이하 대역 모두 테스트와 데모가 가능하다.

이러한 환경은 5G를 활용한 다양한 사용 사례 개발과 현장으로의 적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충돌 및 오류를 줄이고 완전 자율주행 지원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AGV, 기존 IoT의 연결성과 전송속도를 높여 금융과 리테일까지 활용이 가능한 산업용 IoT, 고위험 작업을 가상의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AR/VR/MR, 현실공간을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 관제, 제어가 가능케 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에 대해 현장 적용을 위한 PoC가 가능하다. 또한 시스코의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활용해 실제적인 기업 환경의 고도화를 미리 예측, 시현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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