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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더욱 스마트한 리테일, 교육 환경의 기반이 될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지속 가능한 시대를 위한 엣지 컴퓨팅 환경
기사입력 : 2022년 02월 17일 10시 2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흔히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불리는 앞으로의 10년에서, 변화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변혁이 꼽힌다. 이 디지털 기술 기반의 변화는 이미 현실이 되어 있는, 흔히 ‘3차’ 산업혁명으로 구분되는 ‘정보화’에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세상을 크게 바꾸어 왔지만, 디지털 기술이 바꾸어 나갈 앞으로의 세상의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우리의 삶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예상되는 기후 변화 등의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디지털 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도 기대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어느 특정 영역에서의 변화를 이끄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몇몇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지금까지 사람이 하던 행동을 단순히 보조,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던 비즈니스 관련 행위들의 근본적인 흐름 자체를 바꾸어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에 있는 영역으로는 리테일과 교육 영역이 꼽히는데,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기술은 리테일과 교육 영역에서 지금까지의 디지털 기술이 접근하지 못했던 곳까지 파고들어, 지금까지는 만들어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있어, 모든 것들이 적절하게 연결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모아 적절한 형태로 분석, 활용하는 것은 세상을 더욱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의 핵심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모이고 움직이며 다루어지는 인프라의 신뢰성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이러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엣지 인프라’와 서비스를 어떻게 구성하고 활용할지는,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된다. 그리고 이 때,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플랫폼과 폭넓은 포트폴리오, 파트너 생태계의 지원은 디지털 시대로의 여정을 가장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돕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 디지털 기술은 리테일 산업에서의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의 흐름을 재정의하고 있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 이상적인 리테일 환경을 만드는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어 온 디지털 기술과 앞으로 세상을 바꾸어 갈 디지털 기술의 차이는 연결의 ‘범위’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기술이 사람과 사람, 혹은 사람이 다루는 기계들을 중심으로 연결해 움직여 왔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사물’들이 연결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IoT’와 ‘엣지 컴퓨팅’ 등의 기술을 통해 모든 산업군에서 도입, 활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연결과 활용에 대한 중요성은 향후 조직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리테일 산업군에서의 미래 모델로 꼽히는 ‘스마트 리테일’ 환경의 기반 또한 산업 전반의 가치 사슬, 생태계 전반에 걸친 모든 사물, 센서들간의 ‘연결’이 될 것이다. 범위를 조금 좁히면, 매장 내의 주요 시설들과 상품들의 움직임을 연결된 센서로 인식하고, 매장 내의 시설이나 공조 환경 등이 고객과 상품에 가장 최적의 상태로 운영될 수 있게 실시간으로 제어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매장의 상품 관련 판매 실적과 소비자의 동선 등을 추적,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전시, 재고 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 넓은 범위에서 보면, 이런 개별 매장의 정보들이 공급망 관리와 결합되면, 효과적인 재고, 물류 관리로 비즈니스 전반의 최적화도 가능할 것이다.

리테일 산업군에서의 ‘연결’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연결 대상은 ‘소비자’다. 특히, 이제 소비자들과의 연결은 매장 내부에서의 활동 뿐 아니라, 매장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에도 매장 내의 상품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물건을 구입할 때의 지불 방법에서도 전통적인 지불 방식인 현금이나 카드는 물론, 다양한 ‘모바일 지불’ 방식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최근의 ‘무인 매장’은 이러한 연결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연결’을 구현하는 데 있어,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엣지 컴퓨팅’은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하는 모든 연결을 효과적으로 모으고 연결할 수 있도록 해, 빠르게 바뀌어 가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에 맞준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해,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다.

한편,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에 있어 데이터가 모이는 위치는 서비스와 인프라의 형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디지털 서비스에는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에 ‘데이터 중력’에 따라 데이터가 모이는 곳 주위에 서비스가 위치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데이터와 서비스, 사용자가 모두 멀리 떨어져 있다면 서로간의 연결에 드는 시간과 비용 모두에서 비효율과 낭비가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이에 이제는 더 이상 모든 원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빅 데이터와 데이터 레이크 시대의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없다. 오히려,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엣지 인프라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엣지 구성에서, 적절한 엣지 인프라에 데이터를 모으고, 데이터 근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 ‘엣지 컴퓨팅’ 아키텍처는 리테일 영역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할 기술로 꼽힌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리테일 환경의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실시간적 가시성과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인 아키텍처는 ‘엣지 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될 것이다. 이 때, 서비스 인프라는 대규모의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에 구현된 클라우드 환경과 현장에 가까운 엣지 인프라로 계층화되어, 현장에 가까운 엣지 인프라는 현장의 수많은 센서들에서 오는 데이터의 수집과 기본적인 분석, 상황에 따른 현장의 실시간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는 각 엣지 인프라에서 수집되어 정제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반의 전략적 결정을 돕고, 각 현장들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위한 대규모 분석을 수행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게 될 것이다.

대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지역 데이터센터, 엣지 데이터센터 등으로 규모에 따라 계층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사용자에 가까이 있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능과 비용 측면이 될 것이다. 아무리 전 세계를 연결한다는 인터넷이라도, 멀게는 지구 반대편까지 신호가 오고가는 데는 물리적인 이동 거리에 따른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바다를 건너는 대륙간 네트워크 연결에 이르면 물리적으로 제한된 성능을 수많은 사용자들과 나누어 쓰는 만큼 성능 문제는 물론이고, 비용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물리적으로 먼 곳에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현장의 센서를 직접 연결하는 것은 현장의 상황에 대한 반응성은 물론이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그리 권할 만한 선택은 아니다.

사용자에 가까운 위치에서 운영되는 엣지 인프라는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각종 센서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기본적인 분석과 가공, 실시간 제어까지 할 수 있는 허브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센서와 엣지 인프라간의 연결 거리는 멀리 있는 클라우드로의 직접 연결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가깝고,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성능을 낮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구축과 운영에서의 전반적인 비용까지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연결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네트워크 경로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 서비스와 비즈니스 전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확률도 높아지는데, 엣지 인프라의 활용은 이러한 위험 부담까지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서로 다른 물리적 장소에 설치된 엣지 인프라는 예전의 ‘사일로’와 달리, 하나의 ‘클라우드’로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각각의 엣지 인프라에 각자 관리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원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규모의 엣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배포,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센서 구성 등이 충분히 표준화된 인프라 환경이라면, 엣지 인프라의 배포는 예전처럼 ‘구축’이 아니라 단순히 물리적인 ‘설치’ 이후 서버와 센서들의 전원을 켜면, 자동적으로 각각의 장비에서 지정된 설정을 받아 구성을 완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는 개별 엣지 인프라로 직접 접근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의 클라우드 포털을 이용해 더 폭넓은 가시성과 제어,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 엣지 인프라의 고가용성 달성을 위한 접근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는 다른 방향성이 필요하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디지털 리테일’ 환경을 위한 엣지 인프라를 만드는 데 있어, ‘비용’과 ‘가용성’의 타협도 중요하게 고민할 부분 중 하나다. 언제나 쉬지 않고 움직이는 디지털 기반의 경제에 발맞추기 위해 언제나 장애 없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가용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은 가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급격히 높아지는 비용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연간 99%의 가용성을 제공하는 서버와 인프라에 비해, 99.9%의 가용성을 제공하는 인프라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은 몇 배로 높아진다. 하지만 모든 엣지 인프라에 데이터센터 수준의 가용성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인데, 일반적인 매장은 병원 등과 달리 24시간 영업을 하지는 않고, 실질적으로는 수치적 가용성보다는 ‘영업 시간 내’의 상황이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이다.

또한, 매장에서 ‘공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중요한 자원으로, 매장을 위한 엣지 인프라라면 최대한 매장에서 적은 면적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한 미덕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매장일수록 IT 인프라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며, 매장 내에 IT 인프라가 함께 있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에, 전통적인 고가용성 IT 인프라의 이중화 구성을 모두 갖추기에는 비용이나 공간 등 여러 가지 여건이 녹록치 않으며, 심지어는 그 만큼의 고가용성이 실질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을지도 의심해야 할 상황이다. 극단적으로는, 영업 시간 외의 장애는 몇 시간이 되더라도 피해가 매우 적지만, 영업 시간 내의 장애는 몇 분 정도라도 치명적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에 연결된 엣지 인프라는 이러한 어려운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전통적인 인프라의 이중화 구성을 고집하기보다는 필수적인 가용성을 위한 기본 구성을 작은 부피의 패키징으로 갖추고, 실질적인 체감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 상황의 빠른 발견과 조치에 집중하는 것이 그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표준화된 인프라 구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가 생긴 부분을 빠르게 교체하고 서비스를 재개함으로써, 단순하지만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가용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에 영향이 적은, 다운타임에 관대한 시간대를 활용한 예측 정비는 비용 효율적으로 실질적인 가용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6U 월마운트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리테일 산업군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장점들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플랫폼 및 포트폴리오, 파트너 생태계는 이러한 리테일 산업군의 변화에 요구되는 다양한 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엣지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유연하고 폭넓은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은 매장 안의 시설은 물론, 리테일 비즈니스의 가치 사슬 전체를 지원하는 인프라 시스템까지 단일 플랫폼 기반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레퍼런스 구성을 통해, 이미 충분히 검증된 여러 가지 구성 중 자신에 맞는 구성을 선택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연한 변경도 가능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리테일 환경을 위한 엣지 컴퓨팅 인프라는, 인프라를 설치하고 운영할 장소를 찾는 것부터가 중요한 일이다. 특히 매장이 작을 수록 IT 인프라가 차지하는 면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만큼, IT 인프라가 운영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최대한 작은 공간에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넷쉘터(NetShelter)’ C 시리즈 인클로저는 IT를 위한 전용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실내 매장 안에서 IT 인프라가 운영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위화감 없이 확보할 수 있게 해 주며,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안정적인 IT 인프라 운영을 위한 인클로저, UPS, PDU, 쿨링, 물리 보안 솔루션 등을 패키지로 갖추어, 적절한 서버, 네트워크 장비를 장착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6U 월마운트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공간에 대한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소규모 매장 등에서 매우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수직 배치 설계와 벽 장착을 전제로 설계된 이 솔루션은, 6U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UPS, PDU, 적절한 쿨링 설계, 감시와 모니터링을 위한 ‘NetBotz’ 솔루션 등 엣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모든 필요한 부분을 다 갖추고 있다. 여기에 표준적인 2U 규격 서버나 하이퍼컨버지드 어플라이언스, 그리고 1U 크기의 네트워크 스위치 정도를 장착하면, 각종 센서와 카메라들이 만드는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 제어하는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원 박스’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매장 내에서 천정 위나 바닥 아래, 벽 뒤 등 적절한 공간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IT 전문 인력이 없는, 때로는 점원 자체가 없는 매장 환경에서 IT 인프라의 가용성을 효과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장비와 시설의 이상 상황을 빠르게 파악, 출동해 조치하는 방향으로의 접근이 효과적이다. 이 때,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에코스트럭처 파트너 생태계의 운영 지원과 모니터링 서비스의 활용은 효과적인 운영 전략이 될 수 있으며, 표준화된 구성으로 배포된 엣지 인프라의 경우 현장에서 단순히 문제가 생긴 부분을 교체하는 식으로 조치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모두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에코스트럭처 IT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장비들의 운영 정보를 분석, 문제의 발생을 예측하고 예측 가능한 일정에 사전 대응할 수 있다면, 엣지 인프라 운영에서 가용성과 비용 효율의 가장 이상적인 균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교육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의 의미도 크게 바뀌었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위한 엣지 인프라의 모습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시대의 변화는 세대간 교육 경험의 큰 간극을 만드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밀레니얼 이전의 부모 세대에 있어 공부는 당연히 ‘책’으로 하는 것이었지만, 현재의 학생 세대에 있어 책은 공부를 위한 몇 가지 도구 중 하나 정도의 위치로 바뀌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를 살아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이르러서는, 디지털 교과서와 교구 등 학습을 위한 대부분의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을 정도다. 이제 교육 현장에서도 IT 기술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교육 환경에서도 IT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환경의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지금까지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던 ‘학교’의 시설 자체에도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제 디지털 기반의 교육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교실에서는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기본이고,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기자재의 종류도 예전보다 많아졌다. 또한 더욱 쾌적한 환경을 위한 냉, 난방 시스템이나 조명 시스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한 보안과 출입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교육 환경에서 시설 관리 측면의 중요성도 커졌다. 또한 이 모든 환경이 ‘전기’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비는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모든 조직과 시설들이 해결해야 할 효율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는 교육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적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인 비용 문제에서부터 크게는 인류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후변화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에서 중요한 과제다. 또한, 새롭게 만들어질 디지털 교육 환경은 길게는 수십 년간 그 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향후에 다양한 계층에서 일어날 다양한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시대의 교육 환경이 당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아주 효과적이며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엣지 컴퓨팅’은 디지털 시대의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방안이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교육 환경의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있어서도,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의 활용은 앞으로의 시대에 요구되는 효율성과 유연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교육 환경에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는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밀도가 높은 장소다. 이에 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각자의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같은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는 상황에서 데이터가 있는 곳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부담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시설 제어나 CCTV, 출입통제 등의 보안 관제도 만만치 않은 데이터와 네트워크 트래픽을 만들며, 이러한 데이터들을 먼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것은 ‘데이터 중력’의 관점에서도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다.

이 때, 적당한 장소에 배포된 엣지 인프라는 데이터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곳에 가깝게 위치해, 사용자와 서비스들이 ‘데이터 중력’을 거스르지 않게 해 준다. 먼저, 데이터 소비 측면에서 적절한 위치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는 학교 내, 외부에 걸친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다양한 시설들에 대한 제어나 보안을 위한 CCTV 영상 저장과 기본적인 분석 등도 엣지 인프라를 통해 처리함으로써, 학교 내부의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부하를 적절히 분산시킬 수도 있다. 이 때, 수집되는 운영 자료의 대부분인 ‘별 의미 없는’ 자료들은 엣지 수준에서 분석, 정리하고, 의미가 있는 자료만 남겨서 상위 인프라로 보내는 것이 이상적이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엣지 환경에서 엣지 인프라의 배포는 클라우드 환경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사용자들에 가까이, 분산 배치되는 엣지 인프라는 태생적으로 관리와 가용성 등에 대한 부담이 생긴다. 특히 교육 환경의 경우 전문 IT 역량을 가진 전담 인력이 매우 적거나 없을 수 있으며, 이 때 분산 배치된 엣지 인프라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이 복잡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리의 복잡성 문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단위 관리로 해결할 수 있다. 원격에서 인프라 전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빠르게 현장에 지원 인력을 보내 대처함으로써, 비용 효율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용성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인프라 전반의 구성이 표준화되어 있다면, 현장에서의 대응 또한 단순 교체 등으로 간소화되어, 문제로 인한 피해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용성 측면에서는 모든 영역에 데이터센터 급의 고가용성을 갖추는 것보다는, 학교 내에서도 장소에 따라 기대하는 가용성을 차등 적용하고, 이에 따라 인프라를 배포, 관리함으로써 가용성과 효율의 균형을 잡아낼 수 있다. 예를 들면, 대학교 등에서 중요 정보를 다루는 데이터센터나 연구소, 혹은 사람의 안전과 관련된 시설이라면 상시 높은 수준의 가용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반면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 관련 시설은 주로 낮에 활용되는 만큼, 고가의 고가용성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주기적인 예방 정비를 통해, 낮 시간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엣지 인프라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UPS를 함께 배치하면, 예측하기 어려운 짧은 시간의 전기 공급 문제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아, 가용성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지역, 로컬 엣지 모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교 등의 교육 환경을 위한 엣지 인프라 구성으로는, 일정 구역마다 시설과 이용자의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소규모 ‘로컬 엣지’ 인프라와, 시설 전반에 걸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조금 더 큰 규모의 ‘지역 엣지’ 인프라로 구성되는, 계층화된 구성이 적합할 것이다. 또한 엣지 인프라의 설치 환경에 있어서도, 야외 등 극한 환경이 아니라 사람이 생활하는 실내 공간의 일부에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IT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도 많으므로, 실내 공간에서 IT 인프라가 차지하는 공간과 존재감은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엣지 인프라들이 시설 관리와 IT 수요에 대한 활용 모두를 통합해 연결하고, 단순한 형태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플랫폼과 포트폴리오,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는 이러한 복잡한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조합들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중 물리적인 측면에서는, 작은 규모의 엣지 인프라나 원 박스 데이터센터 구성을 위한 ‘넷쉘터’ C 시리즈 인클로저나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활용으로, 엣지 인프라의 구축에서 물리적 설치, 운영 환경에 대한 까다로운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C 시리즈’ 인클로저와 솔루션은 사람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공간들에 IT 인프라가 함께 배치될 때, IT 인프라 운영에 적합한 환경을 주위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적은 소음, 적절한 물리적 보안 수단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C 시리즈 솔루션은 IT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인클로저와 쿨링, UPS와 PDU, 물리적 보안과 모니터링 솔루션 등이 통합되어 있어, 설치할 인프라에 필요한 적절한 크기와 디자인 정도만 선택하면, 별도의 IT를 위한 공간 확보 없이도 훌륭한 ‘원 박스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에코스트럭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C 시리즈에는 인프라 구성에 따른 다양한 크기가 갖추어져 있는데, 서버 한 대의 단독 구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6U 크기에서부터, 수 대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43U 모델까지 다양한 크기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적절한 형태의 서버나 하이퍼컨버지드 어플라이언스 등을 조합하면, 작은 크기로 유연하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대학교 등 대형, 고등 교육기관이라면 엣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존의 시설 관리를 위한 환경과 IT를 위한 환경의 운영과 관리 측면을 정비할 필요도 있다. 특히 시설 관리와 운영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IT 영역과 융합함으로써 관리의 간소화, 시설 전반에 걸친 뛰어난 가시성과 제어 능력, 미래의 변화에 대한 유연성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엣지 인프라의 구축과 디지털 기반 환경으로의 전환은 기존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IT 관련 환경들 또한 더욱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하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며, IT 관련 시설과 자원의 확장에서는 주요 구성 요소들이 사전 구성, 검증되어 빠른 도입이 가능한 팟, 컨테이너 형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은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파트너 생태계를 포함하는 유연성과 연결성이 강점이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 모든 형태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에코스트럭처’ 플랫폼과 생태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파트너들이 만드는 ‘에코스트럭처’ 플랫폼,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파트너 생태계는 리테일이나 교육 영역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의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혁신에 대한 여정 전반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은 지금까지 서로 분리되어 있던 IT와 OT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서로 융합하는 데 있어, 디지털 시대의 근간인 ‘전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IT와 OT 모두에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크게 세 개의 계층으로 구성된 유연한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다양한 사물들과 IT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매끄럽게 연결, 최적의 효율로 제어하는 부분에서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은 크게 ‘연결된 제품들’과 ‘엣지 컨트롤’, ‘앱과 분석, 서비스’ 등 세 개의 계층에 해당되는 장치들과 서비스들 간 매끄러운 연결성과 보안성을 전제로 구성된다. 또한 빌딩, 데이터센터, 산업 현장과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빌딩, 파워, IT, 머신, 플랜트, 그리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지만, 유연한 플랫폼 구조에 따라 여러 영역의 전문성이 하나의 플랫폼 기반에서 함께 구현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은 리테일이나 교육 영역에서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의 연결과 적절한 제어, IT 서비스와의 융햡이라는 까다로운 과제를 단일 플랫폼, 단일 시스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은 직접 구축은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모델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구축에서의 유연성을 더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의 또 다른 강점은,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역량이 충분히 검증된 ‘레퍼런스 플랫폼’ 구성의 존재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도입할 때, 이미 충분히 검증된 레퍼런스 플랫폼 구성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는 정도로 빠르게 설계를 마치고 도입할 수 있고, 검증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여정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고객의 선택에 따라서는 레퍼런스 플랫폼 구성을 크게 수정하거나, 플랫폼 구성 자체를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도 있는데, 이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폭넓은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점도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의 장점이다.

▲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은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할 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한다 (자료제공: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러한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의 유연성은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할 때 모든 면에서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 먼저, 플랫폼의 각 레이어에 위치하는 장치와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조합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제품 뿐 아니라, 파트너 생태계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함께 조합할 수 있다. 그리고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이러한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솔루션을, 하나의 계약으로 한 번에 통합해 도입, 전 세계 어디든지 배포할 수 있다. 특히, 리테일이나 교육 환경 같이 IT 영역과 시설 관리 영역 모두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경우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파트너 생태계는 전기 기반의 시설 제어 전반과 IT 영역의 데이터센터, 엣지 인프라 구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도입 이후의 운영 지원에 있어서도 파트너 지원은 물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원, 혹은 고객의 직접 운영 등 다양한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기술적 부분에 대한 전문 역량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파트너 생태계의 서비스 지원을 이용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고객은 자신들의 핵심 역량에 더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연성은 파트너 생태계에도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는데, 에코스트럭처 플랫폼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체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와 고객 모두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를 위한 디지털 변혁의 여정에 나서는 조직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지속가능성’ 측면에 있어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파트너 생태계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파트너다. 당장 인류가 마주한 위기인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탈탄소 시대로의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모든 기업과 조직들은 비즈니스 환경의 위협으로도 다가오는 ‘탄소 중립’으로의 여정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그리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 세계에서 탄소 중립 달성의 여정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으로써, 고객들에 탄소 중립의 여정에서의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제품과 포트폴리오, 파트너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성공적인 여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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