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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한계를 뛰어넘은 특별한 존재, 인텔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

기사입력 : 2016년 12월 06일 22시 33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중에서, 코어 i7은 높은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최상위 제품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리고 보통 ‘코어 i7’ 이라 하면 생각나는 i7-x700 시리즈는 첫 등장부터 지금까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코어 8쓰레드 구성과 높은 동작 속도를 갖추어, 일반적으로 PC에서 기대되는 ‘고성능’ 이 필요한 부분의 수요를 잘 만족시켜 왔다. 또한 코어 i5, i3 등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플랫폼 구성에서 메인보드의 선택 폭도 넓고, 합리적인 비용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코어 i7에는 또 다른 제품군이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HEDT(High-End Desktop)을 위한 프로세서와 플랫폼으로 선보인 i7-x800, x900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태생부터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를 위한 아키텍처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코어 i7 브랜드를 함께 쓰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제품군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와 플랫폼 또한 제온 E5 시리즈와 공유되는 특징을 가진다. 즉, 태생부터 PC보다는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에 가까운 존재인 것이다.

현재 세대의 코어 i7-6800, 6900 시리즈는 ‘브로드웰’ 아키텍처 기반의 ‘브로드웰-E’로 불리며, 최신 세대의 제온 E5 프로세서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최대 10개 코어 20쓰레드 구성과 쿼드 채널 DDR4 메모리, 최대 40레인의 PCIe 컨트롤러를 갖추고, 제온 E5에서는 찾기 힘들 정도의 높은 동작 속도를 낸다. 그리고 가히 PC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 ‘브로드웰-E’는, 제대로 활용하면 높은 가격대가 무색할 정도로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기도 하다.

 
▲ ’PC 이상의 PC’를 표방하는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플랫폼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분류되는 코어 i7-6800, 6900 시리즈는 프로세서와 플랫폼 자체부터 하위 모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라인업 구성부터 최소 6코어, 최대 10코어까지의 구성이 존재하며, 쿼드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한 높은 메모리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 구성, 최대 40레인의 PCIe를 통한 확장성 등도 차별점이다. 이에 TDP 또한 140W로 높게 설정되어 있고, 동 세대의 제온 E5 시리즈와 같은 소켓 규격을 이용한다.

이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X99 칩셋 기반 메인보드도, 기본적으로 ‘하이엔드’ 제품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4개나 8개의 쿼드 채널 메모리 소켓을 갖추고, 40레인의 PCIe에 맞춰 2~4개의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슬롯 구성, 스토리지에서는 10개 이상의 SATA3 포트와 추가적인 M.2 소켓 등을 제공한다. 이에 기본 플랫폼 구성을 위한 비용의 시작 지점 자체는 높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과 확장성 등은 꽤 매력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인텔의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플랫폼이 제공하는 매력이라면 역시 성능과 확장성이다. 일단, 6코어 이상의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이 플랫폼이나 제온 기반 플랫폼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8개 메모리 소켓으로 64GB 이상의 메모리를 구성한다든가, 2개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PCIe SSD 혹은 RAID 컨트롤러를 함께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 또한 높은 동작 속도까지 갖추고 있어, PC와 워크스테이션 모두에서 매력적인 선택이다.

 
▲ 당대 최강의 게이밍 PC를 노린다면 이 플랫폼을 눈여겨볼 만도 하다

PC를 위한 제품군 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 이 코어 i7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플랫폼은 최고 수준의 게이밍과 워크스테이션 용도 모두에서,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쉽게 하위 모델로 ‘다운사이징’ 하지 못할 정도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워크스테이션으로의 용도에서도, 최근의 PC는 부품들의 신뢰성들이 상향 평준화되어, 특별한 전문가용 하드웨어들과의 호환성 문제를 극복한다면 제온 기반의 시스템보다도 높은 성능의 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기도 하다.

게이밍을 위한 프로세서 성능에서는, 게임에 따라 그 비중은 다소 바뀌기도 하지만 동작 속도와 코어 수 모두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 때 일반 코어 i7에 버금가는 동작 속도와 6개 이상의 코어를 가진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들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여유 있는 역량을 제공하며, 영상 녹화나 방송 등을 위한 백그라운드 서비스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게임 성능에 거의 영향 없이 모든 작업을 만족스럽게 해낼 수 있게 한다.

특히 초고해상도 게이밍이나 VR을 고려한다면, 이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가치는 좀 더 각별해진다. 4K 급의 초고해상도 게이밍이나 VR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기 위한 충분한 프로세서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확장성 측면에서도 하이엔드 데스크톱 플랫폼은 두 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도 한두 개의 주변장치를 더 쓸 수 있을 정도의 확장성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확장성을 하위 모델과 플랫폼에서 굳이 찾게 되면, 가격적인 부분에서 별 차이 없게 되기도 할 정도다.

 
▲ 압도적인 코어, 쓰레드 수는 콘텐츠 제작 등에서 PC 몇 대 분을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코어 i7 브랜드의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그래픽, 영상 등의 콘텐츠 제작 부분에서도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편집 등에서는 예전부터 코어와 쓰레드 수의 증가가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부분인 만큼, 6코어 이상을 가진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4코어의 코어 i7 제품군보다 크게는 배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UCC 수준을 넘어, 개인 방송 콘텐츠 제작 정도에 이르면, 고성능 프로세서는 콘텐츠 제작 시간을 줄여 생산성 측면에서도 영향을 준다.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많은 코어 수와 더 큰 용량의 메모리 구성은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4K 영상이나 360도 영상을 촬영, 편집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10코어 구성의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성능은 콘텐츠가 적절한 시기에 등장할 수 있게 해,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이라면, 플랫폼의 확장성 측면도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더 많은 메모리의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 이외에도,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성능 향상을 위한 PCIe SSD, 별도의 하드웨어 RAID 스토리지 구성을 모두 갖추고자 한다면, PC 수준에서는 이 플랫폼 이외의 대안은 실질적으로 없다. 이 외에도, 6코어 이상의 프로세서와 대용량 메모리 구성은, 다수의 가상 머신을 부담 없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개발 등의 환경에서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고급형 메인스트림 플랫폼의 가격대면, 충분히 하이엔드 플랫폼도 넘볼 만 한 수준

현재 찾아볼 수 있는 ‘브로드웰-E’ 기반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8, 10코어의 코어 i7-6900 시리즈, 6코어 구성의 코어 i7-6800 시리즈로 나뉘며, 엔트리급의 코어 i7-6800K는 6코어 12쓰레드, 28레인 PCIe 3.0, 쿼드 채널 DDR4 메모리 컨트롤러 등을 갖추고 있다. 상위 모델들부터는 40레인 PCIe 컨트롤러와 함께 코어 수, 동작 속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 X99 칩셋의 메인보드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전 모델에서 터보 부스트 3.0과 오버클록킹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상징성을 가지는 최상위의 코어 i7-6950X를 제외하면,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플랫폼으로의 입문점은 일반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최상위와 어느 정도 만나는 수준이다. 이에 4코어 8쓰레드나 듀얼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 16레인 PCIe 컨트롤러의 일반적인 PC 구성이 디소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과감히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플랫폼으로 눈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며, 비용 효율적인 엔트리-미드레인지 급 워크스테이션 대용으로도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초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하이엔드와 메인스트림 PC 플랫폼이 나뉘어진 이유는 일반적인 PC 구성에 맞춘 비용 효율적인 플랫폼의 제공 때문이었고, 대부분 메인스트림 급 플랫폼에 만족을 보였던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특별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나 엔트리급 워크스테이션의 대안에 있어,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소비자 지향의 코어 프로세서와 서버 지향의 제온 프로세서 사이에서의 절충점과 함께, PC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매력의 PC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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