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가 덴탈케어 브랜드 솔트레인과 협업해 치약·칫솔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초 블라인드가 정식 런칭한 굿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블라인드는 자사 슬로건 ‘당신 목소리에는 힘이 있습니다(Your voice matters)’를 한국 직장인들에게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굿즈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다시 직장인들에게 기부한다.
첫 번째 기부처는 직장인 유가족이다. 수익금은 가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학비로 사용된다. 블라인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 희망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익금을 재단의 ‘꿈자람 사업’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협업 제품은 솔트레인의 베스트셀러인 토판염 치약 세트와 치약·칫솔 세트의 2종이다. 솔트레인의 시그니처 소재 토판염을 사용해 맵지 않고 깔끔한 사용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토판염은 천연 갯벌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는 소금으로, 무기질 함량이 높고 일반 천일염보다 20배 비싸 프리미엄 소금으로 불린다.
해당 제품은 한국 직장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출시를 마치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사전 출시 첫날 치약·칫솔 세트의 초도 물량 전체가 매진됐다. 솔트레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더해 기부까지 할 수 있어 구매 가치가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도 블라인드는 목소리를 모티브로 한 굿즈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블라인드의 가입자들이 앱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자기 목소리의 힘을 경험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치약·칫솔과 같이 핵심 가치인 목소리를 직관적으로 전할 수 있는 한편 누구나 사용하는 범용적인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문성욱 블라인드 대표는 “우리가 블라인드라는 서비스를 만들며 목격한 모든 변화는 한두 사람의 목소리로부터 시작됐다. ‘말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무기력을 이겨낸 사람들”이라며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사회를 바꾸는 경험을 더 많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굿즈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필크 홈페이지(https://www.puilq.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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