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 Corporation(SES)이 14일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SES 배터리 월드’를 개최하고, 차세대 리튬메탈 베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과 진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SES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첫 생산시설의 영상도 공개했다. 최근 충주에 완공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간 국내 생산시설에서는 50Ah 및 100Ah 리튬메탈 배터리가 생산된다.
치차오 후 SES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2022년은 어려움이 참 많은 해였다.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SES 한국 시설은 불과 8개월 만에 본격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배터리 월드 2022 행사에서 SES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치차오 후 박사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제품에 대해 배우고 이를 반영해 제품을 개선해왔다. 또, 이렇게 얻은 값진 결과들을 활용해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아바타(Avatar™)를 훈련시켰다. 50Ah 및 100Ah 대용량 셀의 배터리 사고를 예측하는 아바타의 정확도는 올해 초 0%에서 60% 정도로 매우 향상됐으며, 저용량 4Ah 배터리 셀의 경우, 2019년 데이터 트레이닝을 시작해 사고 예측의 정확도가 99%에 도달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협력사 관계 및 제조 과정에도 큰 변화를 줬는데 그 결과 셀 성능, 품질 및 수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SES가 개발 중인 50Ah 셀 배터리는 외부 평가 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관통, 과충전, 외부 단락 및 고열 환경에서의 열폭주 등이 모두 일어나지 않았다. 또, 배터리 운송에 적용되는 UN38.3 인증도 취득했다.
SES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주요 원자재에서부터 재활용까지 공급망 전 영역에 대한 컨트롤을 강화하고 있다.
치차오 후 SES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배운 것 중 하나는 우리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모든 것'이란 공급망을 의미하고, 우리에게 공급망이란 곧 '자유의 정도'를 뜻한다. SES의 공급망은 채굴에서부터 정제, 전해액을 형성하는 염, 용매, 첨가물, 분리막, 전구체, 양극, 리튬 잉곳, 리튬 음극 단계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제조 및 시험 장비 단계를 거쳐 리튬메탈 셀이 나온다. 여기에 배터리 건강 상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그리고 팩을 더하고 나면 차량에 탑재가 가능하다. 그 이후 최종 단계는 바로 재활용이다. 광산에서부터 사람에게 오기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아바타를 통해 모두 수집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약 40분 동안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리튬 등 광물을 생산하는 업스트림 공급망 업체부터 다운스트림 완성차 기업까지 전기자동차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SES는 전기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 기가‘에서 생산된 50Ah 배터리에 대해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 ‘IATF 16949’ 인증을 취득했으며, 한국과 상하이 시설에서 생산한 100Ah 배터리에 대해서도 해당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SES의 100Ah 배터리를 탑재한 화물 수송용 드론의 시범 운행 영상도 선보이며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운송수단에 대한 SES의 관심과 역량을 입증했다.
제2회 배터리 월드 한국 행사 영상은 SES 유튜브 공식 계정(https://www.youtube.com/@poweredbyses)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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