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1번 시드로 출전하는 서요섭(27.DB손해보험), 지난 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김동민(25.NH농협은행)과 이재경(24.CJ),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전성현(30.웹케시그룹)까지 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18번 홀 그린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2019년 대회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서요섭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당시 준우승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서요섭은 2019년 대회 결승전에서 이형준(31.웰컴저축은행)에 패했지만 3번의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서요섭은 “차근차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 두려움 없이 승부하겠다. 우승으로 1번 시드 징크스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특히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재경 선수와 매치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본인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이재경도 우승을 노린다. 이재경의 최근 기세는 심상치 않다. 이재경은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를 시작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 2023’ 공동 7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10위까지 4개 대회 연속 TOP10에 진입하고 있다.
이재경은 “컨디션이 좋아 자신감이 높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매치플레이 방식에 강한 서요섭 선수와 경기하는 조별리그 3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 같다”라며 “매치플레이에서 중요한 것은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조별리그를 꼭 통과해 그 흐름을 우승까지 이어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서요섭은 6월 1일 아침 9시 강민석과 조별리그 1경기,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이승찬과 조별리그 2경기를 펼친다. 이재경은 6월 1일 아침 9시 이승찬과 조별리그 1경기,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강민석과 조별리그 2경기를 진행한다. 서요섭과 이재경은 6월 2일 오전 조별리그 3경기에서 맞붙는다.
본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들을 1개 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했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실시한다.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서든데스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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