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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3개월 연속 증가

기사입력 : 2023년 09월 12일 16시 39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2023년 하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띄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지켜온 상승 흐름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9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7월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전월 대비 3.6%↑.. 3개월 연속 증가 흐름 지켜 = 2023년 7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213건으로 직전월인 1171건과 비교해 3.6%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1126건의 거래 기록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올해 1월의 거래량인 692건과 비교해 약 7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거래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지만 전반적으로는 더 이상의 하락 없이 상승 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총 260건의 거래가 발생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서울이 139건, 경북 105건, 충남 95건, 경남 87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이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고, 뒤이어 경기 3821억원, 부산 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이 8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 시에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15.9%, 45.5%만큼 감소한 수준으로, 온전한 회복을 위한 가시적 상승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전월比 거래량 증감 혼재 속 희비 교차.. 세종시,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증가 = 전국 지자체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다양한 양상을 띄었다. 먼저, 6월과 비교해 세종시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의 증가율은 각각 80%, 519.8%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50%, 41.9% 증가한 수치로 전국 중 유일하게 전년 기록을 뛰어 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직전월인 6월 대비 강원이 40%, 충남 23.4%, 대전 20.7%, 전남이 18.2%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총 11개 시도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주를 이뤘음이 확인됐다.

반면, 거래금액의 경우 세종(519.8%)을 포함해, 대전(124.2%), 대구(46.3%), 광주(7.7%), 서울(4%)을 제외한 모든 곳이 적게는 0.8%(경기)에서 많게는 89.3%(제주)까지 감소했다. 특히, 제주와 경북, 울산, 경기 지역은 7월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제주도로, 6월 대비 거래량은 50%, 거래금액은 89.3%만큼 하락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도 각각 60.9%, 95%씩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전월 대비 9.4% 증가.. YBD, 3대 권역 중 증가율 1위 =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시로 좁혀보면 7월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6월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이어온 상승 기류가 7월까지 계속된 것. 거래금액 또한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월의 1조899억원에서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는 YBD(영등포구, 마포구)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CBD(종로구, 중구)는 12.5% 오른 27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과 달리, GBD(강남구, 서초구)는 11.5% 감소한 23건의 거래량에 그쳤다. 또한, 이들 권역의 거래금액은 6월 대비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YBD가 1102억원, CBD 1794억원, GBD는 3534억원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각각 30%, 28.1%, 23.8%씩 하락했다. 그 외(ETC) 지역은 66건의 거래량과 4904억원의 거래금액을 띄며 13.8%, 124.2% 상승 마감했다.

서울시 역시, 전국적 동향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17.3%, 59.2% 감소했다. 또한, 권역별로도 주요 3대 권역과 ETC 등 모든 권역의 거래량(8%~21.4%) 및 거래금액(32.8%~85.3%)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꼬마빌딩 강세는 계속된다.. 7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中 꼬마빌딩이 72.7% = 7월에도 소형 및 꼬마빌딩의 인기는 여전했다. 소형빌딩(1천평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약 97.8%를 차지했고 그 중에서도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체 거래의 72.7%인 101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반면, 중형빌딩(1천평 이상~5천평 미만)과 중대형빌딩(5천평 이상~1만평 미만)의 거래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고 대형 및 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빌딩의 거래금액대를 기준으로 살펴보아도 그 양상은 뚜렷하다. 50억 미만에 해당하는 빌딩 거래는 총 89건, 전체 거래의 약 64%를 차지했다. 이는 다소 불안정한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한 투자자들의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이 같이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부동산 거래 집중 현상은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불패’ 명성 증명했다.. 강남구, 서울 전체 자치구서 거래량·거래금액 1위 = 자치구 단위의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에서 16건의 거래와 2989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 서울시의 모든 자치구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종로구에서 14건, 중구 13건, 마포구 12건, 영등포구에서 1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는 용산구 2400억원, 중구 1519억원, 마포구 575억원, 서초구 54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까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도자들이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다소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며, 매수자들도 가격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현황이 부록으로 담긴 ‘2023년 7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특성’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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