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EU 27개 회원국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품질, 식품안전, 정통성 및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인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 및 쿠킹쇼는 EU의 유기농 식품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워크숍은 크리스토프 베스(Christophe Besse)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의 발표와 올가 홀푸드 조태현 상무, 유기농산 임요한 이사가 참여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EU의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의 주요 특징, 한국 소비자의 습관 및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의 잠재력 및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EU 유기농 라벨은 EU 유기농 규정을 준수하여 생산된 유기농 제품에 표시되는 라벨로서, 제품의 성분 중 95% 이상이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나머지 5%도 추가로 엄격한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부착할 수 있다.
지리적 표시(GI, Geographical Indication)는 특정 지역과 연결된 제품의 명칭을 보호하는 라벨로서,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의 품질과 정품 여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의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보호하고 제품의 고유한 특성의 보존을 돕는다.
지리적 표시(GI)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그중 원산지 명칭 보호(PDO,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라벨은 원산지와 가장 강력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 가공, 준비의 모든 단계가 해당 원산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지리적 표시 보호 (PGI,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라벨은 특정 지역과 제품명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는 라벨로서 제품의 특정 품질이 지리적인 요소에서 기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 가공, 준비 단계 중 적어도 하나가 해당 지역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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