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쇼펜하우어 열풍'의 주역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이 전주 대비 한 계단씩 올라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인 버지니아 사티어가 쓴 전설적인 육아 바이블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가 4위로 다시금 5위권에 진입했고,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첫 본격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가 예약판매만으로 5위에 올라섰다.
쇼펜하우어 관련 도서를 포함한 인문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새해 '갓생' 니즈에 더해 다가오는 3월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외국어 관련 도서들이 약진한 한 주였다.
영어 필사 도서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이 종합 12위에 올랐다. 하루 10분, 강력한 긍정과 동기 부여의 메시지를 영어로 읽고 필사하면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어 스피킹, 청취부터 발음, 표현까지 모든 것이 들어간 올인원 강의를 통해 100% 생활밀착형 영어를 배울 수 있는 <EBS 왕초보영어 2024 (상편)>가 20위를 기록했다. 또한, 토익 수험서 최신간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 LC>도 7위와 9위에 나란히 자리하며 총 네 권의 국어 외국어 사전 분야 도서들이 종합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을 점유했다.
한편, 유명인들의 에세이가 대거 출간되며 에세이 분야가 주목받기도 했다. 에세이 분야에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첫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가 2위,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문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 <파타>가 3위, JTBC 간판 아나운서 강지영의 첫 번째 에세이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가 5위를 차지했다. 세 권 모두 예약판매 진행 중이다.
그 밖에 만화·어린이·유아 신간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만화/라이트노벨 분야에서는 장대한 판타지 액션 배틀을 그린 인기 만화 시리즈 신간 <극락가 2 더블특전판>이 예약판매로 종합 8위 및 만화/라이트노벨 분야 1위를 달성했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종원 저자의 신작 어린이 그림책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이 종합 10위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재진입했고,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과학 학습만화 시리즈 신간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1>이 출간 즉시 18위에 올랐다. 유아 분야에서는 아마존 어린이 베스트셀러 1위이자 30만 부모들의 멘토 '이은경쌤'이 처음 번역한 동화책 <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가 종합 16위를 기록했다.
eBook 분야에서는 eBook 리더기 '크레마' 시리즈의 최신 모델 '크레마 모티프' 화이트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주의 북이슈]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첫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37년간 야생동물을 돌봐 온 베테랑 사육사 강철원 저자가 판다 푸바오의 탄생 과정과 극한 육아기,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기 등 일기와 오랜 기록에서 들춰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전한다. 강 사육사가 직접 찍은 바오 가족의 미공개 사진도 수록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출간과 함께 이전 푸바오 관련 에세이들도 재조명받는 추세다.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 <전지적 푸바오 시점>,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아기 판다 푸바오> 총 4권의 판매량이 예약판매 시작일인 2월 20일을 기점으로 하루 만에 6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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