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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걸즈 2 (PS Vita)

기사입력 : 2016년 05월 09일 23시 21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니혼이치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인트라게임즈에서 정식 출시한 '크리미널 걸즈 2'는 PSP 및 PS Vita로 출시된 '크리미널 걸즈' (PS Vita용 리메이크판의 명칭은 '크리미널 걸즈 인비테이션')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미래에 죄를 저지를 운명을 지닌 소녀들이 어린 나이에 사망해 '반죄인'이 된 상태에서 이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지옥의 갱생 프로그램인 '소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저는 이들을 갱생하는 교관이 되어 소녀들과 함께 난관을 헤치며 무사히 '소생'을 완료해야 하는데 7명의 소녀들은 제멋대로에 성격도 모두 다르기에 다루기 쉽지 않다. 여기에 프로그램에 선택된 소녀의 수는 6명인 것과 달리 실제로 이끄는 소녀의 수는 7명으로, 선택되지 않은 소녀가 누구인지에 대한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라이브 2D(Live 2D) 기술이 적용돼 한층 부드러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대화 어드벤처 파트의 스탠딩 상태와 체벌화면 등에서 '기술의 발전'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전투는 소녀들의 제안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각기 다른 형태로 구성된 던전들을 이동하며 적과 전투를 진행하거나 트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들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전작을 즐겨보지 않은 유저라면 처음에는 조금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다.

전투는 커맨드 선택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단순히 공격 커맨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녀들의 '제안하는 의견들'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 정신없는 와중에 '토론'에 참여하는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유저가 조작하는 교관은 아이템을 사용해 보조하거나 지도 커맨드를 통해 칭찬하거나 혼내는 등의 행동으로 상황을 변화시키도록 유도하게 된다.

소녀들의 육성 방식은 전투 레벨에 따라 능력 올리는 방식과 체벌을 통해 성향 스킬의 레벨을 올리는 방식이 제공된다. 전투 레벨은 다양한 전투 경험을 통해 올릴 수 있으며, 저마다 공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배치나 조합을 고려해야 한다.

 

▲ 소녀들의 스킬을 성장시키는 메뉴 모습


체벌의 경우 눈요깃거리도 제공하지만 어떤 성향의 스킬을 어떤 캐릭터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전투 진행이나 전략 수립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체벌 방법은 화면에서 지시하는 포인트를 터치하거나 문지르는 방식으로 입력하며 지정된 시간 내에 얼마나 제대로 입력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이 외에도 게임 진행 중간중간 소녀들이 유저에게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들어주는 것도 교관으로써 해야 하는 좋던 싫던 유저가 실행해야 할 임무로 주어진다. 이는 소녀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소원을 들어준다면 협력을 통해 던전을 진행해야 하는 팀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리미널 걸즈 2'는 죄를 저지를 운명을 지닌 소녀들을 이끌고 '소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최근 독특한 색깔을 지닌 게임들을 꾸준히 선보이는 니혼이치소프트의 게임 답게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유저라면 만족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을 찾는 이들이 주로 선택 할 것 같다.


청소년 이용불가 / 평점 : 8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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