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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 벤처기업, K-Culture 이끈다

기사입력 : 2016년 07월 11일 18시 1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국악, 탈춤, 타악 등 전통문화를 앞세운 젊은 문화콘텐츠 벤처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전통예술 기반의 창작활동을 펼치는 국악그룹 타고의 ‘Korean Drum II’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오는 8월 한 달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기본적인 타악기와 사물놀이 악기를 모두 다루며 모듬북, 태평소, 소금과 같은 관악기 연주로 공연을 꾸미는 타고는 전통 국악을 토대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크로스오버와 작곡을 통해 ‘우리의 소리’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국악 기반의 스타트업 단체로 사업화 모델을 찾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에 문화창조융합센터 멘토링을 계기로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뮤직 그룹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 외에도 센터의 소개로 연극연출가 남인우 감독과의 신규 프로젝트 멘토링을 거쳤으며, 신작 “Rock the Drum” 을 올해 12월 cel스테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0월 서울아트마켓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제주의 민속, 무속 신화를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현대무용 등을 결합한 복합예술을 선보이는 마로는 지난 17일 미국 시애틀에서 베나로야홀(Benaroya Hall)에서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Leodo: The Paradise)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마로는 작년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본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센터의 지원과 멘토링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 마로는 소셜펀딩플랫폼 '킥스타터 (Kick Starter)'로 시애틀 공연 기금을 유치해 화제가 됐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제주큰굿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이 공연은 500여 석을 가득 메우며 만석을 기록했다. 마로 측은 “한국의 샤머니즘적 예술과 제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드문 공연에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며 “한국전통공연도 문화적 차이를 넘어 함께 열광하는 ‘한류’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보잉과 LED가면 등 현대적인 요소에 전통 탈춤, 사물놀이를 더한 전통퓨전 공연 ‘광탈’은 지난 5월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문화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느낌 커뮤니케이션이 선보인 ‘광탈’ 은 작년 12월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주최한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본선무대에 오른 최종 19팀에 선정된 콘텐츠다. 이번 아프리카 순방 문화공연도 센터가 ‘광탈’의 콘텐츠가 전통과 IT를 융합한 공연이 생소한 아프리카에 어울릴 것이라며 추천하면서 이루어졌다. 느낌 커뮤니케이션은 IT와 융복합한 전통문화콘텐츠로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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