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키즈 열풍으로 고가 유아용품 시장이 전국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강남 지역의 여전한 구매 파워에도 분당과 수원 등 지역의 구매 비중 또한 꾸준히 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오르빗의 최근 3년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담, 서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강남 베이비’들에 의해 강남 지역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의 경우 전체 제품의 절반 정도인 47.6%가 해당 지역에서 판매 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탈 서울의 주역인 분당 및 수원 지역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 평균 판매 비중이 10% 였던 2014년에 비해 2016년에는 15%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분당 지역 판매량도 80%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의 전국적 확대 추세를 대략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현재 프리미엄 유아용품의 구매는 주로 명품 구매에 크게 거부감이 없고 유통 시장에서 막강한 소비력을 자랑하는 30대 초중반의 젊은 부모들이 리딩하고 있다. 이들은 유모차를 아이들의 사용품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여기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브랜드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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