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지난 1일 저녁 서울대 38동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의 밤 행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공과대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된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많은 기부자와 동문들이 참석했다. 특히 해동문화재단 김정식 이사장(1956년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 졸업)은 고령에도 행사에 참석해 즉석에서 후원금을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문들이 후원하는 ‘VISION2010' 사업기금으로 진행된 ‘Global Leadership Program’ 학생대표인 에너지자원공학과 김문주 학생의 GLP장학금 소감발표가 있었다. 이어 DB김준기재단에서 후원하는 동부창의설계축전 종합설계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재료공학부 최영록 학생의 감사발표가 진행됐다.
동남아교수양성장학금 수혜학생인 화학생물공학부 Bui Huu Trung 학생의 발표도 진행됐다. Bui Huu Trung은 베트남 호치민대학의 교수로 박사학위가 없어 서울대 공대의 지원으로 서울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글로벌 리더 양성에 앞장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으며,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뒤이어 진행된 1부 만찬은 서울대 국악과 동문으로 구성된 ‘비움’의 퓨전국악 공연으로 시작됐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하늘마중, Fly me to the moon, 햇님의 노래, Fly to the sky 등 5개의 팝송 및 피아노곡을 대금, 해금, 피리, 아쟁, 가야금, 피아노로 아름답게 연주하여 모든 참석자들의 박수갈채와 찬사를 받았다.
2부에서는 서울대 성악과 동문들로 이뤄진 ‘미라클 남성중창단’이 Stein Song, 향수, 그리운 금강산, O sole mio, Funiculi funicula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를 주최한 차국헌 학장은 “서울대 공대를 향한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이 한데 모인 시간이었다”며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서울대 공대의 미래가 밝음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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