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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리에이터 하라켄야, 한국 디자이너 및 건축가들과 ‘서울 x 하우스비전 포럼’ 진행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5일 17시 4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이상적인 주거환경의 미래와 이를 배경으로, 서울의 미래 공간의 비전과 생활상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제시하는 ‘서울 x 하우스비전’ 포럼이 11월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살림터 2층 라운드홀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첫 번째 포럼 이후 열린 이번 포럼은 하우스비전 일본을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터 하라켄야와 하우스비전 일본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쓰치야 사다오와 건축가 최욱(One O One Architects 대표), 미디어 컨버전스 디자이너 조홍래(㈜바이널아이 대표) 등 한국의 13명의 건축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기획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x하우스비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미래의 주거 라이프 방향 모색’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하라켄야의 ‘하우스비전에 대한 생각과 미래의 주거 환경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기획위원들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하우스비전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인 주거 형태로의 변화에 따른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할 수 있는 장치를 가진 키트형태의 하우스{House of kit}에 대한 발전 가능성, 라이프스타일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유동성 있는 공간인 도킹하우스에 대한 컨셉 의견제시는 물론, 미래 자녀의 독립으로 인해 증가하는 주거의 물리적 부담을 덜어 줄 조금 더 가벼운 형식의 주거인 중간주거의 플랫폼도 새롭게 해석하였다.

특히, 편의점과 시티팜(도시 속 공원)이 공존하는 집의 양식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컬티베이션 스토어(Cultivation; 관계구축 Store)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해질 미래의 주거 환경을 미리 디자인해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한, 미래의 주거환경에서 쉐어(공유)공간의 중요성과 한국의 전통의 미를 가미한 주거환경의 개선 방향 등 다양한 미래 주거형태 및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하라켄야는 “미래에는 미래자원을 활용한 주택뿐 아니라 현재의 사회를 주택이란 플랫폼을 통해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고, 달라도 동등하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 서로의 아이디어에 자극을 받고 공유하며 완성된 아이디어가 집약되어 하나의 완성품이 만들어지리라 본다. 이 결과물이 미래에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세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x 하우스비전 포럼’은 전문가들의 미래 주거 환경에 대한 연구와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로, 이 과정을 통해 얻은 미래 주거환경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추후 시민들에게 세미나와 출판을 통해 전달 하고자 한다.

내년 10월, 서울디자인재단은 기획위원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정리한 서적을 출간할 예정이며, 그간 도쿄, 베이징 등 아시아 도시에서 진행해온 ‘하우스비전’ 프로젝트의 결과와 전망을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8월 개최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그 결과물을 기반한 아이디어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쿄의 하우스비전처럼 1:1스케일 형태의 전시도 계획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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