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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새 CEO에 피터 인그램 여객사업 총괄 부사장 선임

기사입력 : 2018년 02월 12일 13시 5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하와이안항공은 피터 인그램(Peter Ingram) 여객사업 총괄 부사장이 오는 3월 1일부로 새로운 CEO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1월 현 CEO인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의 퇴임 소식을 밝히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피터 인그램 부사장을 차기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EO 마크 던컬리는 지난 15년간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해 하와이안항공을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임기 동안 한국, 일본 도쿄, 오사카, 삿포로, 중국 베이징에 신규 취항하며 성공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노선 강화 전략을 펼쳤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시드니와 브리스번, 미국 뉴욕 등으로 노선을 확장했다.

2017년 11월 기준 하와이안항공의 연간 탑승객 수는 약 1,100만 명으로 CEO 던컬리가 첫 취임한 2002년 12월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동기간 하와이안항공의 총 매출은 약 4배 증가한 26억 4,000만 달러, 직원 수는 약 2배 증가한 6,600명을 기록했다.

피터 인그램 신임 CEO는 하와이안항공이 파산보호(챕터 11)에서 벗어난 지 6개월 만인 2005년 12월 최고 재무 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로 하와이안항공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여객사업 총괄 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로 임명돼 마케팅, 세일즈, 수익 관리, 노선 계획, 로열티 프로그램, 화물 등을 총괄하며 하와이안항공의 급격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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