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알비케이이엠디(106080)가 최대주주 변경을 완료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재도약 차원의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알비케이이엠디는 6월 7일 최대주주였던 알비케이앤컴퍼니가 주식회사 지투코리아의 최대주주인곽병현씨에게 보유주식 약 1,151만주를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알비케이이엠디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곽병현 대표의 미국법인 및 UAE보안회사 지분 매각대금이 5월말에 한국으로 유입될 예정이었으나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과 겹치면서 UAE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지연되게 되었고, 이에 따라 7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KB투자증권의 전환사채 100억원도 7월11일로 연기 되었다고 한다.
신임 대표이사인 곽병현 대표는 “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저사양에 적용되는 VCM기반의 AF(Auto Focus) 액츄에이터의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한 부분 자동화와 고사양인 Encorder방식 및 OIS(Optical Image Stabilizer)분야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과 함께 특히 햅틱의 영업강화를 위해 자동차용 햅틱은 물론 태양광과 연계한 영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VCM방식의 레드오션화 되고 있는 AF 액츄에이터 시장에서 알비케이이엠디가 어떠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사내이사로 영입한 UAE 전경영인연합회 회장인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을 통해 UAE가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사업에 알비케이이엠디가 진출 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UAE 는 2050년까지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이의 핵심을 태양광 발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UAE정부는 이미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태양광공원 조성계획을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
곽병현 대표는 “알비케이이엠디가 UAE와 관련하여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다양한 핵심적인 고부가가치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며, 이에 필요한 외자유치도 병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비케이이엠디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으로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강화한 UAE 와의 협력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할지 매우 기대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매각 및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견실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IT소재업체를 인수하여 합병하는 계획도 현재 진행 중이며 곧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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