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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2023서 인터렉티브 전시물 선보여

기사입력 : 2023년 05월 24일 10시 08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산하의 건축∙디자인 위원회는 제4회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2023의 메인 테마인 ‘리맵핑 콜라보레이션(Remapping Collaborations)’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사우디관은 루바 알크할디(Ruba Alkhaldi)와 로자인 라파(Lojain Rafaa)가 디자인과 큐레이팅을 담당한 인터렉티브 전시물인 ‘우븐(Woven)’을 통해 사우디의 안락한 자연을 표현한다.

이번에 사우디관에서 선보이는 ‘우븐’은 직물의 제작도구 놀(Knoll)을 사용하는 사우디의 전통 직조 공예 방식인 ‘사두(Sadu)’의 장인정신을 담은 작품이다. 사두는 지역 문화의 핵심 요소로서 여전히 영향력 있는 디자인 무브먼트로 여겨지고 있다.

사우디관에서는 전시물 제작 및 설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사우디 왕국의 포용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멀티 터치가 가능한 인터랙티브 스크린 위에 교육, 건강, 기술, 자연, 제조 등 사회의 주요 요소를 상징하는 실들을 사용해 태피스트리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다.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는 오는 6월 25일까지 방문객들의 즉흥적이고 순수한 참여를 바탕으로 약 50m 길이의 태피스트리를 제작, 완성할 계획이다. 이 태피스트리는 데이터 맵(Data map)으로서, 행사 종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통합, 연결 및 번영의 메시지를 담아 영감을 나눌 수 있도록 글로벌 및 현지 투어를 가질 계획이다.

비엔날레에 참석한 디자이너들은 “’리맵핑 콜라보레이션’ 테마에 영감을 받아 작업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우리의 아이디어가 인류의 구조와 맞물리는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아라비아 사막에서 시작된 주요 지역 문화의 이니셔티브를 기념하는 작품 ‘우븐’이 탄생했다”고 밝히며, 이어 “사두는 원형의 순수한 재료들을 직물로 엮는 전통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비전과 본질을 순수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문화 육성 및 보호는 물론 지속적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번 비엔날레에서 이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왕립 전통예술 연구소의 사두 전문가인 딜레이드 알카타니(Delayed Alqahtani) 박사와 사두 견습 프로그램 학생인 에스라 알 사크리(Esraa Al-Sakhri)와 하야 알 누아이마(Haya Al-Nuaima)는 전시회 기간 동안 설치를 위한 직물 제작을 담당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참석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참석을 지원한 건축∙디자인 위원회는 교류 및 활동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사회 및 생태적 발전을 지향하는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사우디만의 비전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비엔날레는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티켓구매는 웹사이트(my.somersethouse.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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