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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 속 한국의 정서, 이기숙 - 민보라 작가 2인전 《흘러가듯, 스며들듯, 머무르다》 개최

기사입력 : 2024년 04월 15일 20시 29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삼청동에 자리한 헬렌앤제이 갤러리에서 한국 작가의 세계 진출을 증진하고자 미국 베버리힐스의 스캇앤제이와 함께 진행한 작가 공모에서 선정된 이기숙, 민보라 작가의 전시가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된다.

헬렌앤제이 작가공모전시 이기숙, 민보라 작가 2인전《흘러가듯, 스며들듯, 머무르다》는 한국의 정서가 깊게 녹아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이기숙과 민보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암각화와 분청을 소재로 강한 생명력을 담은 이기숙 작가의 작품과 수묵과 라이ㄴ트(LED)로 시간의 시각화에 이르는 민보라 작가의 작품은 풍경을 매개로 흘러가고 스며든 시간을 마주하게 한다.

이기숙 작가의 작품 속 각인된 선은 여러 겹의 한지를 두껍게 붙이고 흙을 얇게 발라 젖은 상태에서 긁히고 찢기며 끌림의 선으로 연출된다. 또한 분청은 한국의 정서가 담긴 뽀얀 회백색으로 드러나며 간결한 은유의 풍경을 자아낸다. 세월의 무게를 버텨오고 인간의 유한한 삶을 지켜봐 온 작품 속 풍경은 보는 이의 풍경으로 머무른다. 인간과 함께 흘러온 축적된 시간이 담긴 풍경을 통해 삶의 평화를 아득하게 바라보게 하고 영원을 꿈꾸게 한다.

민보라 작가의 작품은 머물러있는 풍경이 시간성을 가지고 흐르며 시간의 시각화에 이른다. 시간처럼 자유롭게 흘러가 스며든 수묵은 한국화의 흑백과 여백의 미를 보여주며, 빛을 대신하여 시간성을 가지는 라이트(LED)는 현대적인 시간과 감각을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라이트(LED)는 수묵에 담긴 과거를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재와 연결을 이루며, 시간의 흐름을 도구로 삼아 잡을 수 없지만 실재하며 동시에 소멸하는 모두가 존재하는 세월과 빛을 찾아가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머물러있는 풍경을 바라보는 머묾의 시간에서, 흘러가고 스며든 풍경의 시간의 축적 앞에 나 그리고 평화를 마주하길 바란다. 전시는 오는 5월 4일까지.

[전시 개요]

전시명 : 헬렌앤제이 작가공모전시 2인전 이기숙 민보라 <흘러가듯, 스며들듯, 머무르다>
작가 : 이기숙, 민보라
기간 : 2024.04.13.(토)-2024.05.04.(토)
장소 : 헬렌앤제이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23)
관람시간 : 화-일요일 11:00-18:00
관람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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