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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임 업체,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 통해 세계와 만나다

기사입력 : 2018년 03월 15일 18시 16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역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리느냐 일 것이다. 전 세계에서 수를 세기 어려울 만큼 많은 게임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 중 유저들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인기를 누리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글로벌 마켓 출시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지는 만큼 게임 업체들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갈수록 많아지지만 원활히 대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이나 시기를 제대로 알지 못해 중요한 시기를 놓치거나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등을 떠밀리듯 글로벌 진출을 결정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게임의 친구도시'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2015년 9월 개소한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는 지역 게임 업체들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2017년 하반기부터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절실한 기업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에 첫 번째 지원 사업을 통해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 ‘벅스박스m’을 개발한 파크ESM과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탱크 슈팅 액션 게임 ‘미래 구원자 : 탱크 전쟁’을 개발한 골든피그 엔터테인먼트, 방치형 RPG ‘환생킹’을 개발한 썬더게임즈 등의 업체들이 지원 업체로 선정돼 글로벌 진출에 관련된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을 열심히 준비 중이다.

 
▲ 부산글로벌게임센터가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의욕적으로 진행했다.

그렇다면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으며, 지원 대상 업체들은 지원 사업을 통해 얻은 도움을 통해 어떤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런칭 및 운영 노하우에 대한 방향성 제시를 통해 발굴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크게 '컨설팅'과 '글로벌 런칭',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의 3단계 지원이 이뤄졌다.

참여 업체들도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 ‘글로벌 출시에 대한 정보’와 ‘시장 자료의 분석’ 등을 꼽았다.

골든피그 엔터테인먼트의 강동혁 대표는 “캐주얼 게임을 주로 서비스하다가 미드코어 게임을 서비스하게 됐는데, 캐주얼 게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이번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이 진행되어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도움을 받고자 신청하게 됐다.”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파크ESM의 이승찬 대표도 “그동안 PC나 콘솔로 게임을 선보이다 보니 신작 게임이 다른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모바일 컨버팅 권유를 받아도 글로벌 서비스 관련해서 언어 지원이나 해외 시장 분석 데이터가 부족했다. 이에 이번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 골든피그 엔터테인먼트의 강동혁 대표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도전하며 어려움을 겪던 중 이번 사업에 도움을 구하게 됐다.”라고 참여 계기를 이야기했다.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사업 마일스톤을 설계하고, 글로벌 런칭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게임 테스트를 통한 리뷰 등이 제공됐다. 또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세미나와 퍼블리싱, 투자 상담 등의 활동도 실시됐다.

이어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번째 단계에 참여한 기업들 중 프로젝트 기간 내에 런칭이 가능한 개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런칭 및 피쳐드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번역을 포함한 현지화 작업의 지원도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수행을 지원하고 타겟 국가의 운영을 비롯해 지표 설계 및 분석 지원 등의 지원이 제공됐다.

이와 같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참여 업체들에게는 스스로 진출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원활히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지원 사업의 참가 업체들은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모르는 부분에 대한 친절한 상담’ 등을 꼽았다.

썬더게임즈의 박원빈 대표는 “컨설팅을 담당해주신 업체로부터 글로벌 마케팅 지원은 물론이고, 게임성이나 인터페이스와 같이 게임에 대한 컨설팅도 많이 받았다.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사람들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공부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피그 엔터테인먼트의 강동혁 대표도 “‘미래 구원자 : 탱크 전쟁’은 많은 분량의 텍스트로 인해 직접 번역하기에는 중소기업에서 금액적으로 부담이 컸다.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 덕분에 영문 번역쪽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전 세계의 휴대폰을 테스트하는 환경도 제공돼 버그와 같은 하드웨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썬더게임즈의 박원빈 대표는 “어떻게하면 더 재미있고 사람들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지에 대해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게임 업체들의 가능성을 실현 가능 수준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는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게임의 친구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을 보다 빛나게 해주는 대표적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지원 업체의 관계자들 역시 “이번 지원 사업의 효과를 느끼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파크ESM의 이승찬 대표는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 덕분에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계속 이어지면서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면 지역 게임 업체로부터 가장 많이 사랑받는 지원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산광역시와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다양한 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꾸준한 활동 속에 조금씩 그 결과물이 글로벌 시장 각지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게임콘텐츠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과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부산광역시가 ‘게임의 친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파크ESM의 이승찬 대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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